장마는 한창, 폭우로 인한 피해도 적잖게 있고 깔따구 같은 수상한 벌레들까지! 이번 여름도 정신없네. 휴가에서 돌아온 꼭꼬가 열일했다네!    

첫 번째 사건은 곤충🐛大출몰 사태라네. 최근 산에 가본 적 있는 친구라면 잘 알 텐데 요즘 곤충들이 어마어마한 증식을 하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더군. ⚠️이 사건은 비위가 좋지 않은 친구들에겐 약혐일 수 있으니 링크에 달린 영상들은 조심히 클릭하게나!

수돗물💧에서 벌레가, 그것도 여러 번 나오면서 많은 친구들이 불안해 했지. 이 사건 문의도 상당히 많았네.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건, 우선 일지부터 봐 봄세.

NASA에서 의심하는 범인은 열대 계절풍이네. 몬순이라고 들어봤나? 계절풍을 뜻하는 몬순은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을 뜻하네. 여름엔 육지가 뜨겁고 바다가 차가워서 바다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엔 상대적으로 육지가 차갑고 바다가 따뜻해서 바람(한랭건조!)이 육지에서 불어오는 현상을 뜻하지. 계절풍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벗들은 여기를 클릭해보게🎵.

올해는 이 열대 계절풍이 특히 더 강하고 몸집이 커진 나머지, 인도와 태평양에서 엄청난 습기를 머금고 동아시아에 쏟아냈다는 거라네. 이렇게 강해진 열대 계절풍의 배후에는 역시 기후 변화가 있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절풍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고 고온다습한 특징이 강해진 거지.

①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대발생 ②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 ③ 한반도에 내린 집중호우. 세 사건 모두 별개의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탐정들이 범인들을 쫓다 보니 나오는 공통점이 있었네. 사건 뒤에 숨겨진 진정한 흑막(!)이 따로 있었던 걸세. 자 지금부터는 그대들의 차례라네. 세 사건의 배후, 진 최종보스가 누구인지 찾아보게나. 사건 파일을 잘 읽었다면 벌써 알아차린 벗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벗들을 위해 내 힌트를 준비했네.

HINT 1. 특히 우리나라에서 녀석의 영향력이 더 빠르고 세다더군. 현재 추세대로면 미래엔 강원도에서도 감귤을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하지.

HINT 2. 어떤 나라의 지도자는 이 녀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네. 그래서 최근엔 관련 협약에서 탈퇴하기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