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008 | [부록] 선거 빌런과 얼룩말의 비밀

2020. 4. 14.

🎩case008 | [부록]선거 빌런과 얼룩말의 비밀

마 부 작 침 탐 정 사 무 소

<차트가 왜 이모냥>이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이런 차트는 없었냥!

<차트가 왜 이 모냥>

선거 빌런 특집 <2> : 디자인의 저주🧑‍🎨👩‍🎨

이번에는 막대의 높이나 선의 기울기처럼 도형을 왜곡한 게 아니라 디자인 요소가 문제였던 총선 정크 차트를 살펴볼까 해. 첫 번째 사례는 지난 4월 3일 한 방송사 기사에 사용된 막대 차트야.

4월 9일부터 당일 투표 마감 때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는 공표나 인용 보도할 수 없기 때문에 차트에 나타난 후보 이름과 사진은 가렸어. 양해 부탁해.

(위) KBS광주 9시 뉴스 캡처 (아래) KBS 인터넷 뉴스 캡처

기사에선 두 후보가 접전이라고 소개했어. 위 차트를 얼핏 보면 왼쪽 후보는 파란색 로고를 사용하는 당, 오른쪽 후보는 녹색 로고를 쓰는 당 같지. 모냥은 저 선거구를 잘 몰라서 저긴 파란 당 후보가 조금 앞서나 생각했어. 땡!

뭐가 문제일까? 소속 당 색깔과 막대 색깔을 섞어 썼던 거야. 위 차트를 본 시청자들이 후보 정당을 착각해서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래 차트는 이후 인터넷 뉴스 버전에서는 소속 당과 막대의 색깔을 맞게 바꿔 놓은 거야.

여기 후보 지지도에 대한 차트도 마찬가지야. 노란색 로고의 당 후보와 분홍색 로고의 당 후보 지지도를 각각 파란색, 녹색 막대로 표현했어. 심지어 막대 높이도 맞지 않네. 인터넷 뉴스는 수정했지만 원래 영상 뉴스는 아직 그대로 있어.

KBS광주 9시 뉴스 캡처

또 다른 사례는 3월 31일 한 언론사의 선거구 분석 영상에 나온 차트야. 20대 유권자의 지지 후보 변화 정도를 표현한 막대 차트인데, 이건 뭐가 문제일까? 차트와 상관 없는 배경이 문제야.(후보 얼굴은 가렸어)

시사저널TV 캡처

이 차트는 두 후보 지지도가 아니라 20대 유권자의 지지 후보 변화 여부를 표현한 거야. 그런데 여기에 후보 사진을 배경으로 써서 마치 후보 지지도처럼 보이게 했어. 언뜻 보면 오른쪽 후보 지지도가 더 높은 것 같지. 사진이 없었다면 제목처럼 20대 유권자의 지지 후보 변화에 시청자들은 집중했겠지만 사진을 함께 보여주는 바람에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논란이 된 거지. 차트와 상관 없는 사진이 오히려 차트의 핵심처럼 보이는 게 문제였어.

차트는 이렇게 색과 사진의 배치에 따라서도 왜곡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일은 투표일이야! 정크 차트에 속지 말고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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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일 투표 준비를 마친 북끄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총선이 이제 막바지네. 여든 야든 할 것 없이 국민들 참 많이 실망시켰는데, 내일 하루는 우리가 힘을 보여줄 차례지. 사전 투표 안 했으면 모두 투표하자.

옆방 청년, 이번엔 투표율 분석을 해봤대. 이제는 자기가 먼저 알아보고 가져오더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나 봐. 올림픽 연기된 게 좀 아쉬워서 '투표율 올림픽'이라고 이름 붙여봤대. 열심히 투표했던 사람들이 고마워서 그걸 알리고 싶었다네. 기특한 청년이야.

난~ 앞으로도 이것저것 물어볼 건데~ 자기는 이번이 끝이라고 생각했대. 흠... 일단 다음 주는 건너뛰어야겠어. 다음 주에 바로 또 부르면 부끄럽겠지. 암튼 총선 끝나고 우리 랜선 회식 한 번 하면 어떨까 해. 난 부끄러우니까 이만 안녕~📚

북끄와 함께 읽자

T H E C L U E

<꼭꼬에게 온 편지>가 궁금하다면

꼭꼬에게 온 편지

날세 꼭꼬. 지난 번 퀴즈는 확실히 난이도가 높아서 그런지 오답들을 많이 보냈더군. 4.3 사건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을 보내준 벗도 있었고 감자의 단짝, 옥수수라고 했던 벗도 있었네. 정답은 '지슬'이었지! 저번 <마부뉴스> 통해 설명했지만 혹시 못 본 벗들은 이 링크에서 확인해 보게나!

명예의 전당을 한 번 살펴볼까? 쯔룬과 ㅈㅣㄴㅣ가 꾸준히 1등을 달리고 있고 클라이머가 바짝 뒤쫓고 있네. 굳건한 상위권 친구들이구만. 그런데 매번 상위권만 언급해서 마음 상할 친구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이번에는 조금 바꿔 봤네. 저번 퀴즈에 처음으로 참여해 준 윤서를 비롯해서 송아리, 백이십일, 장장, haha도 항상 지켜보고 있네. 다들 참여해주어서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었네. 이번 퀴즈는 맞힐 수 있을 걸세!

이번 주 편지에는 동물들이 그려진 종이가 왔더군. 얼룩말과 수달, 타조와 쥐가 그려진 종이었는데 독특하게도 종이 상단에는 그 녀석들의 일부가 확대되어 그려져 있었네. 확대된 그림을 보니 무언가 암호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지. 도통 감을 잡지 못했네.

하지만 잠시 고민을 해보니 정답을 바로 알아차렸네. 역시 내 머리는 최고의 닭대가리였다는걸 다시금 깨달았지. 이번에는 난이도가 낮은지 탐정사무소 친구들도 손쉽게 맞히더군. 이번 주도 역시 힌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풀어보게나! 정답은 언제나처럼 목요일 <마부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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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부뉴스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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