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노벨상 받은 여성은 얼마나 될까요? 매년 10월 초가 되면 주기적으로 들려오는 소식이 있어. 바로 노벨상 수상자 소식! 올해는 어떤 사람들이 노벨상을 탈까? 하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한국인이 수상할 수 있을까? 하며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기대를 하기도 해. 메달권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인 과학자들을 인터뷰하는 기사가 종종 나오기도 하지. 그리고 어김없이 올해도 노벨상의 시즌이 찾아왔어. 벌써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은 발표가 됐더라고. 이번 노벨상에서 주목할만한 건 노벨 물리학상을
기후위기에 주목했던 과학자들에게 수여했다는 거야. 이제 정말 기후변화는 우리 코 앞에 와 있는 듯 해.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 볼게. 한 번 여성 운동선수 5명의 이름을 5초 안에 떠올려봐. 도쿄올림픽에서
주목을 받았던 안산 선수를 비롯해서, 김연아, 장미란, 손연재, 지소연, 이상화
선수 등등… 생각보다 쉽게 여성 운동선수를 떠올릴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이번엔 5초 안에 여성 과학자 이름을 떠올려봐. 5초가 아니라 5분을 주더라도 쉽지 않을지 몰라. 퀴리 부인을 제외하고는 이름이 떠오르는 여성 과학자가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마부뉴스는 지난번 올림픽의 성평등에 이은 성평등 이야기 2탄이야. 이번엔 과학계의 성평등이 어디까지 왔는지 준비해봤어. 그래서 오늘 던지는 질문은 이거야. “여태껏 노벨상을 받은 여성은 얼마나 될까?” [FEEDBACK] 탄소발자국 이야기 지난 레터에서 "현재 우리나라 환경 정책은 기후변화를 억제하는데 충분한지"를 물어봤었지? (지난 레터를 못 봤다면 여기서 볼 수 있어!) 답변을 해 준 구독자 모두가 현재의 환경 정책이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에는 부족하다고 답해줬어. 70%의 독자들은 정책이 많이 부족하다를 선택했고, 나머지 30%의 독자들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해줬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환경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10점이 가장 높은 우선도라고 했을 때, 마부뉴스 구독자들은 평균 8의 높은 우선순위를 가져야 한다고 답변했어. 환경 정책에 높은 우선순위가 필요하다는 구독자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한 친구는 "높은 순위에 두지 않으면 기후 변화를 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구독자는 "최우선 순위를 두지 않으면 다른 급한 이슈에 묻히게 되는데, 그 피해가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라고 우려했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우선순위를 선택한 구독자들은 이런 의견을 주었어. "당장 공격적인 느낌보다는 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분위기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며 차분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진 친구도 있었어. 또 다른 구독자는 "당장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환경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어. 환경정책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게 의견 보내준 친구들 모두 너무너무 고마워! 631명 중 23명 단 3.6% 였어. 과학분야의 노벨상 3개 부문에서 여성이 수상자가 되었던 경우는 채 5%가 되질 않아.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분야에 여태껏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631명인데 그중에 여성은 23명뿐이야. 아래 그래프를 보면 그 차이가 더 극명하게 보일 거야. 1901년부터 5년 단위로 노벨상 수상자를 성별로 시각화한 건데, 물리학상에선 4명, 화학상에선 7명, 생리의학상에선 12명이 받은 게 전부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리 퀴리는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 2번이나 노벨상을 수상했어. 과학상에서 2개 분야에 걸쳐서 수상한 과학자는 남녀 통틀어서 마리 퀴리가 유일해. 그런 마리 퀴리 조차도 첫 노벨상을 받지 못할 뻔했다는 사실 알고 있어? 그 이유는 여성이라서. 남성 회원만 있는 과학 아카데미에 여성은 들일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고, 아카데미 회원도 아닌 마리 퀴리에게 노벨상을 줄 수는 없다는 거였지. 남편인 피에르 퀴리가 공동 수상 탄원서를 계속해서 올리고 나서야, 그제서야 부부의 공동 수상이 가능해졌어. 2번째 노벨상이었던 1911년의 화학상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어. 화학상을 수상한 뒤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회원 후보로 오르지만 2표 차이로 떨어져. 그리곤 아카데미에서 여성은 영원히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이 결의안은 1962년까지 유지됐어. 성차별을 받았던 건 마리 퀴리 뿐만아니야. 마리아 메이어는 원자핵의 껍질 구조를 연구한 공로로 1963년, 마리 퀴리에 이어 2번째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됐는데, 마리아는 30년간 비정규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왔어. 여러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계약직 교수가 되기도 했고, 국립연구소에서는 파트타임 시니어 연구원으로 연구를 이어 온 거지. 노벨상을 받기 3년 전에야 정식 교수로 부임됐대. 바바라 매클린톡은 옥수수 유전자 연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과학자인데,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방방곡곡 찾아봤지만 그를 받아주는 대학이나 연구소는 없었어. 단지 바바라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과학기술계의 여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건 1960년대 말 미국의 대학가였어. 여성 과학자들은 데이터로 성차별을 보여줬고, 보고서를 발간했어. 그리곤 집회를 이어가면서 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냈지. 결국 1972년 남녀평등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쾌거를 얻게 돼. 여성의 교육과 고용 평등권을 드디어 법적으로 얻게 된 거야.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시대는 끝이 난거지.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오늘날, 과연 과학기술계의 성평등은 어디까지 왔을까? 학계는 여성에게 닫혀있다? 2019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 "노벨상을 받는 여성이 적은 이유는 상을 주는 사람들이 여성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학계의 통로가 소수계층에 충분히 열려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노벨 경제학상은 노벨상의 여러 부문 중 가장 적은 여성 수상자를 기록하고 있거든. 에스테르 교수를 포함해 단 2명뿐이야. 대학알리미와 교육통계서비스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우리나라 대학교(4년제 일반대학)의 교원 비율로 학계를 살펴봤어. 2021년 우리나라 대학교 교원의 성비는 1.9 대 1이야. 여성이 1명일 때, 남성은 2배 수준인 거지. 정규직 교원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 부교수, 조교수 등 전임교원에서는 그 비율이 2.9 대 1로 늘어나. 반면 비정규직 교원, 이를테면 겸임교수, 초빙교수, 강사와 같은 비전임교원에서는 비율이 1.4 대 1로 줄어들어. 시간강사에서는 거의 1 대 1 수준이고.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고, 계약직보다는 시간제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은 거야. 전임교원 안에서도 성별로 차이가 뚜렷해. 교수, 부교수, 조교수를 뜯어서 살펴보면, 교원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남성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2021년 정교수의 성비는 4.6 대 1이야. 부교수의 성비는 그보다 나은 수준으로 줄어들어. 여자 4,303명에 남자 9,847명으로 2.3배 정도야. 조교수는 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는데, 성비는 1.8 대 1로 가장 비슷한 수준으로 가까워져.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CLICK 👆 계열로 살펴보면 공학계열의 교원 비율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성 1명 대비 남성은 7.8명. 그다음으로는 자연계열이 2.6 대 1로 뒤를 이었어. 확실히 이공계 쪽에서 남성 치우침이 확연하지? 양적으로 동등하게 1 대 1의 비율을 보이는 곳은 교육계열과, 예체능계열이었고. 공학 관련 과가 있는 전국 166개 대학(분교와 캠퍼스까지 포함)의 2,112개 과 중에 여성 교원이 한 곳도 없는 곳은 절반에 가까운 915개 과로 분석됐어. 서울대조차도 2021년 현재 7개의 과에서 여성 교원이 없는 상태더라고. 물론 이것도 과거와 비교하면 많이 발전된 거야. 당장 10년 전인 2011년의 상황을 보면 공학계열의 교원 성비는 24.9 대 1 정도거든. 여성 이공계 학생은 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양적 비교로 학계가 여성에게 차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거야. 왜냐하면 애초에 공대 같은 곳은 남초라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니까. 당연히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남성이 많을 거고. 그만큼 교원에 지원하는 사람 역시 남성이 많겠지. 그래서 과거 학부생, 대학원생 데이터까지 살펴봤어. 일단 학부 졸업생 자료부터 봐 볼게. 1990년 공학계열을 졸업한 여성 학부생은 2천 명 정도였어. 2000년엔 그 수치가 9,176명으로 늘었고, 2020년 현재에는 19,955명 정도야. 당연히 남자 학부생은 훨씬 많아. 1990년엔 남성 공학도가 2만 8천 명이 넘었고, 현재는 6만 명이 넘었으니까. 성비를 살펴보면 1990년엔 무려 13.9까지 벌어졌지만 지금은 3.2 수준으로 감소했어. 석박사 졸업생도 살펴볼게. 1990년의 공학 석박사 인원은 여성 158명, 남성 4,170명이야. 남성이 여성의 26배 넘게 차이가 나던 거지. 10년이 지난 2000년엔 그 비율이 여성 1명당 남성 11.9명으로 줄어들어. 작년에는 그보다 훨씬 나아져서 4 대 1 수준으로 내려왔어. 여성 공학도의 수도 늘고 있고, 석박사 졸업생도 늘고 있는 거지. 졸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교수 임용까지 시차가 있을테니 그것도 고려해볼게. 2017년 기준으로 약 7.1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2014년 즈음의 석박사 졸업 성비와 현재의 교원과 비교해보면? 2014년의 석박사 졸업 성비는 여성 1명 대비 남성은 5명. 2021년 교원 성비인 7.8대 1 과는 꽤 차이나는 수치야. 석사로 전임교원을 뚫는 건 사실상 어렵고 과거보다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으니, 이번에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10년 전의 데이터를 살펴볼게. 박사 졸업 성비와 현재의 전임교원 성비 데이터를 비교해보자. 2011년 공학계열의 박사 졸업 성비는 10.0 대 1이야. 2021년 현재의 공학계열 전임교원 성비는? 13.6 대 1. 조금 더 엄밀하게 따져보더라도 여전히 전임교원 성비가 박사 졸업 성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CLICK 👆 게다가 자연계열은 이미 2000년부터 학부생은 여성이 남성을 역전했어. 위의 그래프는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학부생의 성비를 나타낸 그래프야. 자연대는 2000년 이후부터는 여성이 더 많은 상황이야. 물론 학과별로 보면 물리학과처럼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과도 있고, 식품영양학과처럼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과도 있어. 전체로 보면 공대와 달리 자연대는 여학생이 더 많은 상황인 거지. 학부생뿐만 아니라 석박사도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2020년 남녀 비율은 52 대 48 수준으로 남성이 여전히 많긴 하지만 거의 대등한 수준이거든. 자연대도 석박사 졸업 성비와 현재 교원 성비를 시차를 두고 비교해볼게. 7년 전, 2014년의 석박사 졸업 성비는 여성 1명 대비 남성은 1.1명. 하지만 현재 교원의 성비는 공대에 이어 두 번째로 남성 비율이 높은 2.6 대 1 인 상황이야. 공대와 마찬가지로 시차를 늘려서 10년 전 데이터와 박사 데이터로 엄밀히 비교해보면, 10년 전 자연계 박사 졸업 성비는 1.7 대 1 수준이야. 하지만 현재 전임교원 성비는 4.0 대 1로 차이가 크지. 대학생의 절반은 여성인데 여전히 더 많은 비율의 남성 교원들이 존재하고 있어. 여성 이공계 학부생과 석박사 졸업생들도 늘어나고 있지마 교원의 증가세는 더딘 상황이야. 대학의 결정권 역시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맨 처음 교원 비율에서 살펴본 것처럼 자리가 불안정한 계약직, 파트타임 업무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상황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에서는 대학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2030년까지 여성 교수의 비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서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의결하기도 했어. 깨뜨리자 유리천장, 안되면 금이라도! 학계가 아닌 취업길에 나서도 여성 이공계인 입장에서 상황은 녹록지 않아. 확실히 과거보다 많은 이공계 출신의 여성 졸업자가 나오고 있지만, 취업률도 남성보다 낮은 상황이거든. 게다가 취업을 하더라도 책임자, 관리자급으로 승진하는 여성 비율은 높지 않아. 2019년에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전체 관리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은 10.6%에 불과해. 이런 유리천장에 금을 내는 것부터 시작이겠지. 비율을 끌어올리는 데에 그칠게 아니라 근원적인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할 거야. 노벨상 수상자 최초의 2회 수상자 마리 퀴리, 원자핵의 껍질 구조를 연구한 마리아 메이어, 옥수수와 평생을 함께한 유전학자 바바라. 이 외에도 레터에는 소개하지 못했지만 살충제의 환경파괴를 경고한 <침묵의 봄>의 작가이자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첼 카슨, NASA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계산원이자 우주 개발의 숨겨진 인물인 캐서린 존슨 등... 과학기술 역사에 여성이 남긴 족적은 뚜렷해. 물론 이렇게 특출 난 여성 과학자만을 기억하자는 건 아냐. 기존의 과학기술 역사에서 감춰졌던 여성 과학자들의 재평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가 느끼고 있는 차별의 벽을 깨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거야. 특출 난 것 없이 묵묵히 삶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 절대 다수니까. 오늘 마부뉴스가 준비한 레터는 여기까지야. 과학기술계의 성평등은 어디까지 왔다고 생각해? 과거보다 나아진 만큼 많이 평등해진 걸까? 아니면 여전히 갈 길이 먼 걸까? 차이나는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성할당제는 필요한 걸까?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우리가 미쳐 놓쳤던 부분이나 함께 논의하면 좋을 이야기들이 있으면 우리에게 보내줘! 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과학계를 변화시킨 여성들 / THE NOBEL PRIZE 2018년까지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야. 키워드를 통해 여성 수상자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 그들과 관련한 콘텐츠를 사진 혹은 음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폭력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보도되고 있지. 이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2017년과 2020년 사이, 싱가포르의 성폭력 범죄 9,200건을 분석해 만들어졌어. 피해자가 누구인지, 어디서 성폭력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 국내 상장법인 중 여성 임원 비중은 5% (OECD 평균 25.6%) • 상장사 노동자 대비 임원 비율의 성별 격차는 6배 이상 • 여성 임원이 한 명조차 없는 기업도 1431개 (전체 상장사 중 63.7%) • 남성 임원이 없는 기업은 전무 • 대부분 기업에 1명 있는 여성 임원은 사외이사 • 이재명 경기지사: 육아휴직 확대, 젠더폭력 대응 체계 구축, 고용 성평등 강화 등의 공약 발표 • 이낙연 전 대표: '여성 안심 패키지', HPV 백신 무료접종 연령 확대, 암 경험 여성 사회 복귀 국가책임제 • 홍준표 의원: 성별 갈등 줄이기,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만들기, 여성가족부 통합, 여성할당제 폐지 • ‘여성 할당제’ 놓고 젠더 갈등 커지고 있음 • 남성은 과거와 달리 여성에 대한 사회의 관습·제도적 차별이 사실상 없어졌기에 할당제가 남성의 취업 기회를 박탈한다고 주장 • 실제로 주요 민간 기업 중 제도적으로 여성 할당제를 도입한 곳은 없었음 • 공기업 일부에선 서류나 필기 전형에서 남성 혹은 여성 합격자가 목표한 비율에 미달하는 경우 추가 합격하는 방식 적용 • 공무원 채용 과정에선 최종 합격자 중 어느 한쪽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수혜자는 최근 8년간 남성이 더 많았음 • 서류심사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해 논란이 된 ‘청년창업 사관학교’는 여성 지원자의 참여 독려를 위한 임시적 조치라고 설명 • 스웨덴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내 성평등 국가 1위 • “성별 불평등이 존재하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인정 • 여성은 정치·경제적 힘을 길러 자립 능력과 가정 내 동등한 권리 획득하고, 남성은 육아·가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 가정 양립의 지속가능성 높임 • 엄마와 아빠가 동일한 기간 육아휴직을 번갈아 쓰는 것이 일상화됨 • 2014년 전 세계 최초로 ‘페미니스트 정부’를 선언했고, 정부 차원에서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지난해 4월 개정된 법무부 성소수자 수용자 관련 지침 최근 공개 • 이전 지침에는 ‘여장남자’, ‘이상 복장 선호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담겨 논란이 됐음 • 개정 후에는 성소수자를 트랜스젠더, 동성애자, 양성애자로 구분 • 특히 ‘트랜스젠더’에 트랜스 여성·남성뿐 아니라 논바이너리(비이분법적) 트랜스젠더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도 해당한다고 명시 • 지침은 2006년 국제인권법 전문가들이 마련한 국제 성소수자 관련 인권 기준인 ‘욕야카르타 원칙’ 참고 • 하지만 여전히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를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둔 점은 한계로 꼽힘
독자들 안녕!😃 꿀 같은 월요일 휴일은 잘 쉬었어?! 이번 주 마부뉴스는 오랜만에 성평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 다들 흥미롭게 읽었는지 너무 궁금해. 재미있었다면 주변 친구들한테 공유 알지?😘이번 레터에 관련한 이야기나 마부뉴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언제든지 피드백을 통해 알려줘! 그럼 우린 더 흥미로운 주제로 돌아올게! 📨 아직 구독하지 않으셨나요? 여기서 구독해주세요! 💌 이전 마부뉴스도 보고싶다면? 👉 http://news.sbs.co.kr/news/mabuList.do 📤 친구들에게 마부뉴스를 소개해주세요. 👉 http://bit.ly/mabuletter 📪 수신거부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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