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009 | [부록] 정답률 저조해 꼭꼬 충격

2020. 4. 21.

마 부 작 침 탐 정 사 무 소

<차트가 왜 이모냥>이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이런 차트는 없었냥!

<차트가 왜 이 모냥>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

총선 전에도 몇 가지 정크 차트를 소개했는데 총선이 끝난 후에도 꼭 소개하고 싶은 사례가 있어서 준비했어. 사실 차트는 아니고 지도야.

지난 4월 16일 한 언론사의 <21대 총선에서도 TK 통합당 '싹쓸이'…25곳 중 24곳 당선> 기사에 쓰인 지도를 볼까? 지도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푸른색보다 미래통합당의 핑크색 면적이 더 넓어 보여. 통합당이 절반 이상 의석을 가져간 걸로 보이기도 해.

그런데 결과는 아니지. 민주당이 253개 지역구 중 163곳에서 이겼어. 비율로는 64% 정도. 그런데 지도는 왜 이런 걸까.

노컷뉴스 캡처

실제 지도 위에 당선 결과를 표현했기 때문이야. 위의 지도가 틀린 건 아니지만 지역구 크기에 따라 전체적인 결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쉽게 설명해 볼게. 이번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은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구(5,409㎢)였어. 서울특별시 면적의 9배나 되고, 가장 작은 선거구인 동대문구 을(6.01㎢)보다 900배나 넓어. 하지만 두 곳 모두 당선자는 1명씩이야. 모든 선거구 크기가 같으면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 지도를 썼는데도 결과적으로 왜곡처럼 보이는 거야. 강원도 지역구 8곳 면적은 서울/경기/인천 지역구 121곳보다 넓어.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집중돼 있어서 이런 거긴 한데 자칫하면 통합당이 훨씬 더 많이 당선된 걸로 착각하게 할 수 있어. 면적의 함정이지.

선거구를 인구 수 따라 나누고 있어서 인구 밀집도가 낮으면 선거구 면적이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지도를 보여주는 게 꼭 필요한 지 모르겠어.

KBS 뉴스 캡처

그럼 어떻게 표현해야 제대로 의미가 전달될까? 대안은 바로 카토그램이야. 카토그램은 모든 지역구를 같은 크기로 표현해. 4월 16일 한 방송사의 <한눈에 보는 총선결과…'카토그램' 속 총선의 모습은?> 기사에서 카토그램을 잘 활용했어. 육각형 하나가 지역구 한 개이기 때문에 정당 의석 수가 왜곡 없이 한눈에 들어와. 실제 지도에서 잘 보이지 않던 정의당과 무소속 당선 지역구도 잘 보이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시각화한 걸 보고 싶다면 실제 지도 말고 카토그램을 찾아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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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끄와 함께 읽자!

부끄부끄 북끄야! 우리 같이 보면 좋을 읽을거리 몇 개를 가져왔어.

코로나에 가장 위험한 직업은?

by 비주얼캐피탈리스트

코로나19로 가장 위험한 직업은 어떤 걸까? 우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 혹은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0'이 된 사람? 이걸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거야. 비주얼캐피탈리스트가 소득과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 직업이 어떤 건지 시각화한 거야. 뉴욕타임스도 코로나 위험과 직면한 노동자들을 다뤘는데 위험도 1위 치과의사, 2위 구급대원이었다고 하네.

나는 텔레그램 N번방에 있었다

by 한겨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다들 잊지 않고 있지? 불꽃과 함께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널리 알리고 경찰과 공조로 결국 조주빈 등을 검거하게 한 기자가 쓴 취재기 <나는 텔레그램 N번방에 있었다>, 한 번 읽어봤으면 해. 정작 기사를 쓴 기자가 "무력감과 죄책감에 갇혀 있었"는데 어떻게 달라질 수 있었을까. 기사들을 한꺼번에 보려면 여기서.

'586 남성'이 주류인 21대 국회

by 마부작침

놀랄 만한 결과로 4.15 총선이 끝났지. 이렇게 뽑힌 300명이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 지 중요한데 당선인 300명을 전체적으로 볼 필요도 있어. 21대 국회는 전보다 더디지만 한 걸음 나아갔어. 마부작침이 예비후보, 본 후보에 이어서 당선인까지 분석해보니 그렇다네. 다음 국회는 좀 더 크게 몇 걸음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나만 하는 거 아니겠지?...끝내려니까 급부끄러워지네, 안녕~📚

T H E C L U E

<명예의 전당> 놀러가기

꼭꼬에게 온 편지

날세 꼭꼬. 저번 주 편지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말이지. 내 예상이 빗나갔구만. 2번 연속 정답률이 10% 대라니ㅜ 그래서 이번엔 정말로 쉬운 걸 준비했으니 기대하시게나. 저번 주 정답은 'ZOOM'이었는데 혹시 해설을 못 봤다면 이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리네. 아 그리고 이번 주부터 <명예의 전당>을 들어가보고 싶다면 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네!

바로 퀴즈 설명으로 들어가겠네. 이번엔 그림 한 장이 왔더군.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보는 듯했지. 빨강, 파랑과 노랑으로 이뤄진 단조로운 색채, 그 사이사이 검은 띠가 어우러지는 게 나름 볼 만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더군. 하지만 이 그림이 담고 있는 무언가가 진하게 느껴졌다네.

머리를 갸웃갸웃해보니 역시 정답이 바로 보이더군. 갈피 못 잡는 친구들을 위해 내 팁 하나를 전수해 주지. 저 그림을 여섯 등분해서 본다면 훨씬 풀기가 쉬울 걸세. 꼭꼬의 꿀팁으로도 부족하다면 준비된 힌트를 참고해서 풀어보게나! 정답은 언제나처럼 목요일 <마부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거네.🐔

HINT 보고 QUIZ 풀기

T H E C L U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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