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반도 안 남았어. 이번 주에도 우울한 소식들이 적지 않네. '아직도 이런 일이 있구나' 싶었던 22살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 세계 최대의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자의 초라한 죗값... 마부뉴스가 정리했어. 노인 교통 안전 문제는 이제 진짜 막바지! 다음 레터에선 완성한 기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의원님들은 치킨 못지 않게 사랑하는 게 있다는 분석도 준비하고 있어. 비도 오고 놀러가긴 그렇고 여러 모로 꾸리꾸리하지만 그래도 힘내자고!~📚

여러 지표를 활용해 가장 핫했던 이슈 몇 개를 뽑아봤어.   

'웰컴 투 비디오'. 실은 아동 성착취물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는 거였지. 이 사이트를 3년 간 운영하면서 전 세계 128만 명에게 성착취 영상 22만 개를 판매해 44억 원의 범죄수익을 올린 손.정.우. 그는 1년 6개월 징역을 살았고 지난 4월 출소할 예정이었는데 미국 법무부가 손씨의 인도를 요청해왔어.(여기까지 상황은 그알로 정리!) 그리고 7월 6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판사)는 손씨의 인도를 허가 않기로 결정했어. 손씨는 "남은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말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갔지,

"권위적인 개소리". '미투 폭로'로 잘 알려진 서지현 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틀렸다"며 크게 분노했어.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사법부는 신뢰를 스스로 내팽개쳤다"며 규탄 성명을 냈지. 불허 결정을 한 강영수 판사(주심)의 대법관 후보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엔 43만 명이 참여했어.(7월 9일 기준) 여성학 연구자인 권김현영 씨는 "왜 재판부는 부끄러움을 모르냐"며 "아동 성착취에 찬성하냐"고 물었어. 

지난 6월 26일 고 최숙현 선수가 부산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 전 소속팀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를 당해왔다며 그들을 고소했는데 처벌이 제대로 안 될 것 같아 불안감에 시달려 왔다는 이유였던 것 같아.(폭행 당시 상황을 정리한 영상) 동료 선수들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며 증언하고 나섰어. 정부는 특별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네. 

폭로와 증언이 잇따르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그간 쌓여왔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철인 3종 협회나 경주시 체육회, 대한체육회 등이 조사하고 징계 등 조치를 취했거나 취하겠다고 했지. 하지만 가해 감독과 선수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체육계 비리가 터질 때마다 보였던 체육당국의 행태를 볼 때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팀킴 사태의 가해자는 징계가 끝나자 다시 피해 선수 관리를 맡고 있다고 하네.) 

작년에도 빙상 스포츠계 성폭력과 폭력 사태가 불거지면서 큰 파장이 있었어. 국가인권위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는데 '체육계 폭력 근절 방안'을 마련해놓고도 권고하는 걸 6개월 동안 묵혔다는 사실이 드러났네.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봤던 건가. 최숙현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어. 이번엔 어떻게 될까? ~📚  

전통시장이 42.4%, 한의원 36.7%, 안경업 34.9%로 나타났어. 노인 시설은 예상보다 적어서 24.1%였네. 무슨 얘기냐면 저들 업체 주변에서 발생한 노인 사고가 저 비율로 높았다는 거야. 노인 사고를 방지하려면 이렇게 노인이 많이 다니고 또 사고가 자주 나는 곳들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아. 다음 주엔 지금까지 분석한 걸 모아모아 정리할게~📚

지역 의원들이 서울에 집을 갖고 있는 건 아무래도 청와대 방침에 따른 것일까? 잘 모르겠네. 마음은 언제나 서울인 분들, 계속 탈탈 털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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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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