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안녕! 오늘 마부뉴스에선 여러모로 난리였던 난방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혹시 구독자는 2월 난방비 고지서 받았어? 일부 지역에서는 발부가 되었다던데 마부뉴스 제작진도 확인해 보니까 2월 난방비 고지서가 어느새 나왔더라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열어봤는데 결과는…? 워낙 1월 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나와서 그런지 다행히도 지난달 요금보다는 적게 나와서 다행이었어.
하지만 여태껏 한 번도 찍어본 적 없는 가스비가 나와서 싱숭생숭한 마음은 여전한 것 같아. 이상 기후로 북극 한파가 닥치면서 난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데 가스비가 만만치 않게 나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괜스레 심난해지더라고. 오늘 마부뉴스에선 구독자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려고 해.
구독자는 난방비 얼마나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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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BACK]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없다면?
지난주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없다면?> 레터는 잘 읽어봤어? 레터를 읽은 독자들에게 원격 의료가 의료 공백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물어봤는데, 여기에 대한 몇 가지 답변들을 소개해볼까 해
- 원격 의료의 도입이 필요해📱 가벼운 질환 상담이나 약 처방의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원격 의료가 더 효율적일 거야. 게다가 1차 진료가 원격에서 중심적으로 이루어지면 병원은 보다 물리적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거야.
- 원격 의료는 대안이 될 수 없어😷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진료 과목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와 같이 전문적인 대면 치료나 시술이 필요한 곳이 대부분이야. 또 원격 의료가 상용화되려면 원격 의료에 필요한 전자기기 보급과 같은 현실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해.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는 원격 의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과, 원격 의료뿐 아니라 계약학과의 개설이 의료 공백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 하는 독자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어. 다들 정성스러운 의견 보내줘서 고마워!💌 아 참! 지난주 캐치마인드 퀴즈의 정답은 맨 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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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스비가 도대체 얼마나 올랐길래 이렇게 난리가 난건지부터 정리를 해볼게.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연도별로 도시가스에 쓰이는 천연가스의 도매요금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어. 물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정리된 건 아니라서 정리하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한 번 아래 그래프를 봐볼래? 아래 그래프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택용, 그러니까 우리가 집에서 난방하는 데 사용하는 가스 도매 요금과 겨울철 산업용 가스 도매 요금을 비교한 자료야. 단위는 1MJ당 가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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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은 주택용보다 저렴했어. 게다가 흐름도 비슷했지. 그런데 2020년 후반기부터 산업용의 가스 가격이 요동치기 시작해. 그러다가 2021년 3월에 처음으로 역전했고,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계속해서 산업용 가스가 주택용보다 가격이 비싼 상황이야. 반면 주택용 천연가스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계속 12.9원으로 동결됐어. 주욱 수평선이 그려진 것 보이지? 그러다가 22년 4월, 5월, 7월, 10월에 가격이 연거푸 올랐고, 그 영향으로 이번 난방비 쇼크가 발생한 거야.
이번엔 똑같은 그래프에다가 새로운 선 하나를 추가해 봤어. 아래 그래프에 그려진 초록색 점선은 바로 천연가스 가격이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시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당연히 원자재값이 오르면 수입해서 사용하는 우리나라 가스 요금에도 영향을 미치겠지? 그래서 산업용 도매요금을 보면 천연가스의 가격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어. 반면 주택용 도매요금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던 때에도 12.9원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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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주택용 가스요금을 안 올리고 싶었던 건 아니야. 천연가스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계속 싼 값에 제공해 주면 공사 입장에서는 밑지는 장사잖아. 그렇게 장사하면 가스공사는 빚만 늘어날게 뻔 한 상황이라 정부(산업부)에게 원료비를 올려달라는 신청을 해왔어.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도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돼 있는데 공공요금까지 올리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탓에 인상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거고. 결국 긴 시간 동안 주택용 가스요금은 동결이 된 채 이어져왔지.
지금 정부와 여당에선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지난 정부가 가스공사의 인상 요구를 묵살했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가스요금 인상 요청을 8번이나 묵살하고 대선이 패하자 그 직후에 바로 인상했다는 거지. 하지만 작년 4월, 5월, 7월, 10월에 가스비가 인상된 건 이미 2021년 말에 정해졌던 내용이야. 지난 정부가 주택용 가스비를 산업용에 비해 올리지 않았던 건 맞지만 대선에 패하고 그 직후에 인상을 결정했다는 건 사실로 보기 어려운 거지.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선 난방비를 두고 계속해서 네 탓 공방을 이어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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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부뉴스에서는 난방비 이슈에 집중하기보다 좀 더 근원적인 이슈를 다뤄보려고 해. 바로 난방에 사용되는 가스, 즉 에너지에 대해서 말이지. 사실 이번 난방비 쇼크의 근본적인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고 할 수 있어. 도시가스의 원자재, 그러니까 국제 천연가스의 가격이 올랐다면 그걸 사다 쓰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스비를 올리지 않을 수 없잖아. 우리나라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유럽 국가들 역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었고. 가스비 인상도 역시 이뤄졌지.
에너지 이슈에 집중하려는 이유는 바로 유럽보다도 우리나라가 앞으로 에너지에 관해선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이 높기 때문이야.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해외에서 사 오고 있거든. 얼마나 사 오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KESIS)에서 제공해 주는 데이터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설명해 볼게. 사용할 자료는 KESIS의 에너지 플로우 데이터야. 에너지 플로우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가 어디서 에너지를 수입하고, 또 어디서 에너지를 생산하는지 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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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량 현황이야. 우리나라 에너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원유 및 정제원료, 석유제품이야. 여기서 우리나라 1차 에너지 공급량의 40.4%가 나오지. 뒤이어 유연탄(및 기타)에서 22.1%, LNG에서 17.0%, 원자력에서 13.9%의 에너지가 나오는데 문제는 이 녀석들 모두 다 수입산이라는 거지. 원유, 석유제품, LNG, 유연탄, 우라늄 모두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있고 국내 생산은 제로야. 전체 에너지 중에 우리나라가 직접 생산하는 건 단 6.1%! 수력/신재생 및 기타, 열에너지 6%와 무연탄 0.1% 뿐이지. 나머지 93.9%는 모두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유럽 국가들과 우리나라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압도적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아래 그래프를 봐 볼래? Eurostat의 2021년 데이터 기준으로 EU 회원 27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55.6%야. 반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2.3%. 유럽 국가 중 우리나라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몰타(97.1%)와 룩셈부르크(92.5%) 정도뿐이야. 하지만 몰타의 면적은 제주도의 6분의 1 수준이고 룩셈부르크 역시 부산, 울산, 창원을 합친 정도밖에 되질 않는 작은 국가들이기 때문에 이 두 국가로 위안을 삼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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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의 마찰로 특히 심하게 고생했던 독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63.9%야. 우리나라보다 훨씬 양호한 편인데 천연가스는 특히 러시아 의존도가 높았어. 2021년에 독일이 수입한 천연가스 중에 러시아산이 66.4%나 될 정도였으니까. 만일 러시아산 가스의 수입이 완전히 중단된다면? 독일이 러시아를 대체할 천연가스 공급원을 찾더라도 향후 1년 동안은 독일 가스 소비의 30%, 전체 에너지로 보면 8% 정도가 부족할 거라고 예측돼. 이렇게 될 경우엔 독일 GDP가 최대 3%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63.9%인 독일이 이 정도라면, 그보다 더 의존도가 심한 우리나라에 만약 러시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섣부른 예측은 위험하겠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국가들보다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독일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거야. 그렇게 되면 에너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를 거고, 그 피해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우리들 모두가 지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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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외에서 90% 넘는 에너지를 수입해오고 있어. 수입 비율을 낮춰야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 운영이 되겠지.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면서 수입 에너지 대신 우리가 생산하는 에너지를 확보해 나가야겠지만 당장 수입하는 원유, LNG 같은 자원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석유 같은 자원이 갑자기 뿅 하고 생길 수도 없는데 말이지.
러시아가 천연가스라는 자원을 쥐고 유럽의 목을 조였을 때, 유럽의 선택은 러시아 대신 다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거였어. 일단 바로 협의가 가능했던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는 조치를 취했지. 이뿐만 아니라 유럽은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려고 눈을 돌렸는데, 바로 아프리카였어. 아프리카는 유럽과 가까우면서도 가스 공급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이거든. 게다가 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탓에 러시아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체 지역인 거지.
유럽은 에너지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천연가스 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천연가스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수소 분야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야. 물론 아프리카 내에 러시아의 영향력이 크고 워낙 정권이 불안정한 국가가 많다는 위험 요인은 있지만 이번 러시아와의 갈등으로 다양한 에너지 공급 루트를 확보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유럽입장에선 앞으로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나갈 가능성이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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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유럽의 공급망 다각화는 참고해야 할 지점이야. 우리나라가 수입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급망 다각화가 필요해 보이는 자원들이 보이거든. 우리나라가 지난 10월에 수입해 사용한 원유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65.3%가 중동국가에서 왔어. 그중에서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의 비중이 34.1%로 상당하지. 원유뿐 아니야.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은 러시아에서만 33.8%를 수입하고 있어.
게다가 우리는 이미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 혼란을 겪어본 적이 있어. 구독자도 아마 기억날 거야. 요소 수입의 97%를 중국에 의존했다가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발생했던 요소수 사태. 만일 에너지 공급망에서 요소수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당시의 혼란 그 이상의 패닉이 우리나라에게 닥칠 수 있을 거야. 그걸 막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거고. 전문가들도 앞으로 발생할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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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정과 함께 유럽 정부들이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것은 바로 에너지 낭비 줄이기였어. 당장 올 겨울부터 천연가스 소비를 15% 줄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 독일, 프랑스, 스페인 관공서에선 겨울철 난방 온도를 19도로 제한했어.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선 유럽의 난방온도를 2도 낮춘다면 겨울철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만큼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어.
사실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값싸게 사용하는 편이야.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우리가 연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75,000원 정도거든. 반면 통신비로 사용한 금액은 13만 1,000원이야. 물론 겨울이 되면 3분기보다 연료비가 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우리는 전화, 인터넷 값보다 더 싼 값에 연료비를 사용하고 있어.
게다가 에너지 효율도 우리나라는 많이 떨어져. ACEEE라는 단체가 있는데 여기선 매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 에너지 효율 점수를 계산하고 있어. 국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건축물과 산업, 운송 분야의 에너지 효율은 얼마나 좋은지 등을 계산해 지표화 한 건데 2022년 우리나라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기록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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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전기요금이 비싼 편이야. ACEEE 에너지효율 점수와 각 국가들의 전기요금을 가지고 산점도를 뿌려보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국가들이 대부분 전기 요금이 비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독일, 이탈리아, 영국 같은 유럽 국가들이 대표적이고. 참고로 그래프에서 원의 크기는 1인당 전기 사용량을 나타내. 에너지 효율도 좋지 않은데 전기요금도 저렴한 편이라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고 할 수 있지.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인 소비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될 거야. 전체 에너지 소비 중에 가정에서 소비되는 비율이 많지 않거든. 2022년 10월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산업 영역이야. 전체 에너지 소비의 61.4%를 차지하고 있지. 가정 부문은 8.3%로 가장 낮아. 물론 가정 영역도 겨울에는 소비량이 2배 넘게 확 증가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많은 부분의 에너지는 산업에서 소비되고 있어. 그런 만큼 산업영역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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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인상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고된 일이었고 이를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한 일일지 몰라. 러시아뿐 아니라 앞으로 자원을 두고 국가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은 또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에너지 안보를 확립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할거야. 물론 에너지 사용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고요. 에너지, 특히 난방비 같은 경우엔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공공요금이잖아. 공공요금이 오르면 가장 심하게 피해를 보는 건 사회적 약자일 테니까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어.
오늘 준비한 마부뉴스는 여기까지야. 오늘은 난방비 쇼크부터 시작해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데이터로 살펴봤는데 구독자 어땠어? 레터를 준비하면서 에너지를 혹 낭비하고 있었나 스스로를 둘러보게 되더라고. 오늘 마부뉴스가 구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이거야.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선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잖아. 구독자는 에너지 공급 안정화와 혹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목표 달성 사이에서 무엇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래 링크를 통해 구독자의 생각을 알려줘!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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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에 활용한 데이터와 기사들의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어.
* 함께 고민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이 링크를 공유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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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부뉴스 제작진은 달콤한 설 연휴를 즐기고 왔어🌝 오랜만에 집에 가서 부모님이 해 주신 따뜻한 음식을 먹고 푹 쉬다가 온 것 같아🍖 독자들도 편안한 시간 보냈기를 바라. 그런 의미에서 설 연휴 특집으로 캐치마인드 레터를 보냈는데, 과연 퀴즈 정답률은? 두구두구..
- 1번 문제 OECD의 정답률은 98.1%야! 모두들 잘 맞췄어🎉
- 2번 문제 동아시아의 정답률은 86.5%야. 조금 어려웠지?
- 3번 문제 카타르의 정답률은 88.5%야.
- 4번 문제 스리라차의 정답률은 98.1%야. 1번 문제와 더불어 정답률이 가장 높아!
마부뉴스 제작진이 직접 그린 4개의 문제를 모두 맞힌 독자는 무려 78.8%나 있었어! 정답을 맞히기 위해 지난 레터를 다시 읽어봤다는 독자들의 이야기에 뿌듯했어. 다음에도 더 재밌는 이벤트로 돌아올게! 참여해준 독자들 모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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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뉴스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는가
구독자 혹시 예전에 보냈던 <🎩 레터와 레터 사이, 마부뉴스는 무얼 할까?> 레터 기억나? 마부뉴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뉴스레터를 쓰는지 정리했던 특집이었는데! 그때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어쩌면 더 실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구독자에게 소개를 하려고 해. 북저널리즘에서 운영하는 <WriteRoom> 프로그램인데, 뉴스레터 제작 과정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관심 있는 독자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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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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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연합은,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할 것을 대비해 2022년 11월 1일까지 에너지 저장량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자 했어.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지. 유럽 각 국가들의 에너지 저장량과, 작년의 저장량을 지난 5년의 평균과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자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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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ing the Winter
전기 요금 청구서 읽는 방법과 가전제품이 일정 시간 동안 쓰는 전기의 양, 이번 겨울은 과연 얼마나 추운지와 그런 추위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까지! 가정용 에너지의 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실질적인 생존 전략들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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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던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위기를 맞자 공급 다각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의 가스 확보를 추진
- 지난해 아프리카는 대륙에서 생산된 40%의 가스를 수출, 그 중 83%는 유럽으로
- 하지만 아프리카 시민들은 아프리카에서의 화석 연료 개발에 대해 (1) 화석 연료 시설은 좌초자산이라는 점, (2) 아프리카인들의 에너지 접근성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점, (3)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점 등을 내세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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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정부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시행, 매달 실태조사 진행 후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
- 삼권분립의 원칙을 근거 삼아 입법, 사법기관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 지난해 법원, 국회는 감축 대상 기관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배, 4배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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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위기 관련 9개국의 비지니스 리더 각 100명씩, 총 900명을 대상으로 한 트루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설문조사
- 기후 목표 달성과 에너지 공급 중 더 우선시해야 하는 것에 대해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
- 에너지 비용 인상에 따른 빈곤의 심화를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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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관련 비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물가 폭등을 겪은 영국인들은 Don't Pay UK라는 이름으로 전기 및 가스 요금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될 때까지 지불을 거부하는 운동을 펼쳐
-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
- 프랑스 정부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유럽 각국은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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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는 security(공급), competitiveness(공급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의 다각적인 성격을 가짐
- 하지만 세 가지 요소들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 지속가능성은 항상 마지막 우선순위로 밀려나
- 일례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적 에너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OPEC 국가들이 석유 추출을 늘릴 것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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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부뉴스에선 우리나라 에너지 현재 상황을 데이터로 살펴봤어. 이번 편지를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서 알려줘. 마부뉴스는 다음 주에도 새로운 주제와 알찬 데이터로 돌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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