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는 최근에 현금 사용한 적 있어?

2022. 4. 14.

독자는

최근에 현금 사용한 적 있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꼭꼬. 신용카드의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는지라 따로 충전하는 번거로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출근 뒤에는 폭풍 업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오면 꼭꼬는 마부뉴스 제작진들과 함께 회사 주변의 식당을 찾아 배회한다. 점심값은 칼같이 N분의 1로 나눠서 계산을 한다. 다른 동료가 한 번에 계산했다면? 꼭꼬 몫의 금액을 간단하게 카카오페이로 보내주면 끝! 퇴근 후엔 업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쇼핑을 하기도 한다. 꼭꼬의 소중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상품들도 간단히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금방이다.

오늘 마부뉴스는 꼭꼬의 하루로 시작해봤어. 참으로 일상적인 하루지? 꼭꼬의 하루에서 구경할 수 없는 것 뭔지 감이 와? 바로 현금이야. 하루동안 여러번의 지출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현금은 단 1원도 사용되지 않았어. 신용카드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로 모든 게 다 해결됐지. 그래서 오늘은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 이번 주 마부뉴스가 구독자에게 보내는 질문은 바로 이거야.

“ 독자는 최근에 현금 사용한 적 있어?”

[FEEDBACK] 도시숲의 영향

지난주 편지에서는 식목일 특집으로 도시숲에 대해 얘기해봤어. 마지막에 독자들로부터 자주 찾는 숲이나 공원에 대해 들어봤는데 같이 한 번 봐볼래?

잠원 한강공원 : 집 앞에 바로 있어 접근성이 좋고, 탁 트인 강과 나무들이 보이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푸는데 도움이 돼요. 또, 한강변의 자전거길을 따라 쭉 자전거를 타고 가는것도 재밌어요.
경의선 숲길 : 홍대부터 공덕까지 이어져 있어서 다른 교통수단 대신 가볍게 걸어서 이동하기 좋아요.
낙산공원 : 야경맛집 낙산공원! 올라갈 때 조금 힘들지만, 도착해서 본 서울의 모습이 너무 예뻐요 >< 아래 대학로에 맛집도 많고, 찾아보면 버스로도 갈 수 있으니 강력 추천합니다!

이렇게 숲과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당장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좋은 장소를 공유해준 독자들 모두 고마워!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 암호화폐로

잠깐 우크라이나 이야기를 해 볼게. 어느새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로부터 48일이 지나고 있어. 최근 외신에 보도된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들어보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민간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다고 하더라고. 주요 서방 국가들은 보고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아야 하는데… 참 안타까워.

우크라이나 후원 사이트 CLICK 👆

우크라이나 정부는 각 국에 구호물품을 요청하고 있어. 2월 말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열었는데, 구독자 그거 알아? 이 사이트에선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더라고. 전통적인 모금보다 암호화폐 모금이 훨씬 절차가 간단한 덕분에 전 세계에서 많이들 참여하고 있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4월 13일 10시 기준으로 집계된 모금액이 6,572만 달러를 넘어섰어. 우리나라 돈으로 800억이 넘는 돈이야.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전쟁의 참상을 NFT로 기록해서 발행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77만 달러를 판매했다고 해. 꼭꼬의 하루에서도, 독자의 하루에서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현금의 모습을 찾아보긴 힘들어. 우리 실생활에서 점점 현금의 모습은 사라져가고 있는 듯 해.

현금을 안 써도 되는 세상

실생활에서 느껴지듯 현금 이용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금 이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 스웨덴, 영국 등은 이미 2000년대 이후부터 신용카드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전했어. 스웨덴에선 아예 손등에 마이크로칩을 심어서 그걸로 결제를 할 정도니까 말이야. 아래에서 주요 국가들의 현금결제 비중을 그래프로 나타내 봤어. 2020년 기준 스웨덴의 현금결제 비중은 9.0%에 불과해. 우리나라의 현금결제 비중(2018년)도 19.8%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지.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CLICK 👆

과거에 비해 확실히 현금 이용의 편의성이 줄어들었어. 접근성도 떨어지고 있지. 실제로 ATM기와 은행 지점 수도 감소하고 있거든. 한국은행의 데이터로 인구 10만 명 대비 ATM 설치 건수를 분석해보면 2013년 246.4대로 가장 높았어.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은 226.9대로 2013년 대비 7.9%나 감소한 수치야. 은행 지점 수도 비슷한 흐름이야. 인구 10만 명 대비 전국의 상업은행 점포수를 살펴보면 2012년 15.6개로 최고점을 찍고 감소하고 있거든. 2020년엔 12.7개로 2012년 대비 18.4%나 줄어들었어.

아래 그래프는 국제결제은행(BIS)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려본 주요 국가별 1인당 카드 결제 횟수야. BIS에는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중 연간 결제 횟수가 300회 이상인 국가들만 골라서 그래프를 그려봤어. 우리나라는 2012년엔 303.6건, 그러니까 하루에 0.8번 꼴(한 달엔 25번!)로 카드를 긁었는데 2020년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어. 2020년 우리나라의 연간 카드 결제 횟수는 620.7회로 하루에 1.7번 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거야. 2020년엔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탓에 주요 국가들의 카드 결제 횟수가 감소했어.

그래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CLICK 👆

기술이 워낙 발전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모든 산업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네이버, 카카오 등 빅 테크 기업 중심으로 새로운 지급결제 서비스가 등장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 늘어났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전자화폐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도 거래에 사용되고 있어. 앞에서 이야기한 우크라이나의 암호화폐 모금이 놀라운 일이 아니잖아. 어찌 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점은 역사적인 화폐 전환기라고 볼 수 있을지 몰라.

Q. 전자화폐, 암호화폐 정확하게 뭐가 다른거야?

디지털 화폐는 전자화폐(Electronic Currency),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암호화폐(Crypto Currency), CBDC 정도로 구분할 수 있어. 전자화폐는 페이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처럼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하지만 현금과 동일한 가치로 교환할 수 있어. 반면 가상화폐는 발행 주체가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가 아니라 기업인 경우를 뜻해. 인터넷이나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나 쿠폰 등이 이에 해당하지. 암호화폐는 발행 주체가 정해져 있지 않아. 누구나 알고리즘만 풀 수 있다면 발행할 수 있어. 다른 디지털 화폐와 다르게 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바뀌지. CBDC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데 자세한 내용은 바로 뒤에 있어.

CBDC를 만드는 국가들

현금이 사라지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금, 정부와 중앙은행도 잠자코 있지만 않아. 화폐라는 게 보편적인 지급수단으로써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부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현금이 예전만치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잖아. 게다가 민간 테크 기업에서 그 영향력을 높이고 있으니 중앙은행도 움직이기 시작한 거지. 그래서 등장한 게 CBDC라는 새로운 화폐야.

혹시 독자는 CBDC를 들어본 적 있어?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을 거야. CBDC를 풀어보면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인데, 말 그대로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를 뜻해. 2010년대 중반,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등장하면서 중앙은행에서도 관련 기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든. 네트워크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분산 원장(일종의 탈중앙화)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5년에 영국의 중앙은행이 CBDC의 발행 필요성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면서 CBDC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 거지.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선 일부 신흥국가들이 이미 CBDC를 도입하기도 했어. 바하마는 2020년 10월에, 동카리브 국가기구와 나이지리아는 2021년에 CBDC를 도입해서 파일럿 실험을 하고 있어. 중국과 우루과이, 우크라이나에선 시범적으로 CBDC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실험이 진행 중이야. 카카오가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모의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모의실험이 진행되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 국 정도야.

주목할만한 건 중국의 CBDC야. 중국은 주요 선진국 중에 2022년에 디지털 화폐 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거론되거든.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e-CNY)를 개방하기도 했어. 현재는 베이징, 상하이 등 11개 도시에서 시범 보급 중인데 작년 말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이 875억 위안을 기록할 정도야. 알리바바의 기업 상장을 무력화한 것 이면에는 디지털 위안화가 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중국은 진심을 다해 CBDC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어.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디지털 화폐에서 미국 달러가 되기 위해서! 미국 달러는 현실 세계에서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잖아. 그만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하거든. 미국의 한마디로 전 세계 경제의 방향이 바뀌기도 할 정도니까 말이야. 중국이 미국의 상대국이자 G2로 불리기도 하지만 달러 패권을 깨뜨리는 건 쉽지 않아. 현실 세상에서 미국의 달러 패권을 흔드는 게 힘들다면? 디지털 내에서 중국이 기축통화가 되겠다는 거지! 디지털 세상의 통화 패권을 쥐겠다는 중국의 욕망이 담겨있는 거야. 중국이 속도가 붙자 잠잠했던 미국도 움직이기 시작했어. 지난달에 바이든 대통령이 디지털 달러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지.

현금 없는 사회 Good or Bad?

국가에서 준비하는 CBDC, 민간에서 내놓고 있는 디지털 화폐까지… 어떻게 보면 현금 없는 사회가 이미 도래했다는 느낌도 들어. 현금 없는 사회가 오게 되면 뭐가 달라질까? 일단 편리하다는 점! 스마트폰만 있으면 일사천리로 구매, 금융 거래까지 다 할 수 있으니까. 현금으로 주고받았던 때보다 훨씬 시간은 단축되고, 현금을 관리하고 저장하기 위해 신경을 쓸 일이 없어.

그런 이야기도 들어봤을 거야. 10원 동전 하나 만드는 데에 10원보다 훨씬 비싼 돈이 들어간다는 얘기. 2006년 이전까지 10원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대략 30~40원이 들었어. 2006년엔 그걸 줄여보려고 10원 동전의 금속 구성을 바꿨는데, 여전히 10원 하나에 20원 가까이의 금액이 들고 있어. 현금 없는 세상에선 이렇게 동전, 지폐를 만드는 데 돈이 들지 않으니까 비용이 세이브되는 장점도 있지.

또 하나의 장점은 전자 기록으로 투명성이 확대된다는 점이야. 내가 가지고 있는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이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라. 물론 직전의 거래까지는 기억에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지폐 한 장, 동전 하나가 나에게 들어오기까지의 거래 내역은 아무도 알 수 없어. 이런 현금의 익명성이 사라질 수 있어. 모든 거래의 흔적이 다 기록으로 남을 테니까. 자금 세탁 같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거지.

물론 이런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야. 일단 모든 게 전자 시스템으로 이뤄지다 보니 시스템이 다운될 경우 답이 없어. 아예 결제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거든. 이미 해외에는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어. 아까 동카리브가 이미 CBDC를 도입했다고 했지? 동카리브의 디지털 화폐 DCash는 올해 1월 기술적인 이슈로 몇 주간 오프라인 상태였어. 당연히 디지털 화폐를 통한 거래는 이뤄지지 못했지.

또 하나, 모든 게 전자로 기록된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나의 모든 경제활동을 정부가 속속들이 알 수 있다는 거야. 디지털 화폐를 이용하는 사람의 모든 거래 기록이 전자적으로 저장되어 있다는 거니까. 내가 어디서 뭘 구매했는지, 또 얼마나 구매했는지, 모든 걸 정부는 알 수 있다는 거지. 사생활 침해 이슈도 뜨거운 감자야. 그런 점에서 중국이 CBDC에 가장 유리한 국가라는 분석도 있어. 다른 민주국가에선 사생활 침해를 해결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지만 국가의 권력이 센 중국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울 수 있다는 거지.

디지털 화폐가 통용될 경우, 디지털 약자가 경제활동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야. 고령층과 장애인 등은 현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계층보다 높은데, 현금 없는 사회가 돼버리면 현금 결제가 근본적으로 어려워질 테니 큰 불편을 겪을 수 있거든. 현금 없는 사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스웨덴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기본 결제 서비스에 대한 고령층의 만족도가 낮게 나오기도 했어.

오늘 준비한 마부뉴스는 여기까지야. 현금 없는 세상에 대해 데이터로 상황을 살펴봤는데 구독자가 생각하기에 화폐의 미래는 어떨 것 같아? 현금 없는 세상은 거스를 수 없는 미래인 걸까? 디지털 화폐가 결국 현금을 대체하게 될지, 아니면 현금을 보완하는 데 그칠까? 아래 투표를 통해 구독자의 생각을 알려줘! 오늘도 긴 편지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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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Who’s in Your Wallet?/ The Pudding

전 세계 지폐 속에 어떤 직업의 인물이 가장 많이 그려지는지 알고 있니? 정답은 바로 ‘작가’야. 정치인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의 결과였어. 위 포스트는 전 세계 38개국 지폐를 조사해 지폐 속 주인공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보여주고 있어. 지폐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보고싶다면 링크를 방문해봐 :)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Tracker/ Atlantic Council

전 세계 87개국이 CBD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 현재 9개국이 이를 완전히 출시했고, 우리나라는 시범 운영 중이야. 혹시 이밖에 다른 국가들의 개발 현황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에서 CBDC 개발의 진행 상황, 목적, 사용되는 기술 등을 볼 수 있어😁

"난 현금 밖에 없는데"...시내버스는 현금 안 받는다면?

현재 서울엔 18개 노선, 418대의 시내버스가 '현금 없는 버스'로 시범운영 중
현금 정작산업으로 한해 2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현금 승차비율은 0.8~0.9%에 불과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현금 없는 버스는 '현금사용선택권'이라는 개념과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함
'현금사용선택권'은 지급결제수단 선택 시 현금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로 소비자가 결제수단을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점을 내포함

디지털 달러·디지털 유로… 미·중·EU, CBDC 속도 낸다

중앙은행들이 CBDC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①현금 이용이 감소하며 대안 화폐가 필요했고
②민간 암호화폐 기업들이 넘쳐나면서 사기와 파산 피해 가능성이 커졌고 ③빅테크 기업들이 민간 화폐시장을 독점하면서 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측면도 있음
하지만 CBDC는 현재의 화폐 체계를 대개혁하는 만큼 문제점도 안고 있음
민간은행의 위축과 개인 금융 사생활의 유출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음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CBDC가 도입되더라도 현금 사용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함

한은, 하반기부터 모의실험… 현금 없는 사회 찾아올까

한국은행은 작년 하반기부터 CBDC의 처리,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모의실험을 시작
CBDC가 발행돼 쓰이기 위해선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과 금융 생태계에서 통용되어야 함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한은의 CBDC 유통 모의실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주요 국가의 CBDC 연구는 이론적인 측면을 넘어 기술적 실험 단계로 진입 중

현금은 죽지 않는다…韓 현금통화 6년래 최대증가

코로나19로 전 세계 현금 유통량이 이전 증가율 대비 2~3배 가량 더 늘어남
우리나라 역시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이는 6년래 가장 큰 수준으로 확대한 것
경제의 디지털화로 교환매개수단으로서의 현금의 역할은 축소됐지만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약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옴
펜데믹 초기 패닉으로 현금을 비축하려는 욕구가 강해져 현금 유통량이 증가한 것

스웨덴 ‘현금 없는 사회’ 완충재로 ‘디지털현금’ 주목

스웨덴은 1661년 유럽에서 최초로 지폐를 발행한 국가이자 2020년 유럽에서 최초로 CBDC 테스트를 시작한 국가
스웨덴은 현금 없는 사회로의 빠른 전환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CBDC에 주목함
CBDC는 디지털화폐의 성격으로 결제에 편리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지급결제 부문에서 국가의 주도권을 확보해 공공성을 보장하기 때문
또한 스웨덴은 금융소외 계층의 CBDC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지속해서 연구 중

안녕! 4월 두 번째 마부뉴스는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해 살펴봤어. 이번 레터를 읽으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어떨까 한 번 상상해봐😃 혹시나 이번 편지를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서 알려줘. 마부뉴스는 다음 주에도 새로운 주제와 알찬 데이터로 돌아올게!

이번 주 마부뉴스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