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데타 후 9개월, 미얀마엔 꽃이 폈을까?

2021. 11. 4.

쿠데타 후 9개월,

미얀마엔 꽃이 폈을까?

지난주 화요일, 아세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정상회의가 열렸어. 현재 아세안 회원국은 10곳인데, 올해는 9개 국가만 참여했어. 유일하게 참여하지 못한 국가는 미얀마야. 사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한 게 아니라 아세안이 미얀마 군정 대표에게 허가를 안 해줬어. 아세안 회원국이 10개국 체제가 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지. 회원국의 문제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는 아세안의 불간섭 원칙을 깨고 이례적으로 불허한 거야.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어. 미얀마에선 군부 독재를 반대하는 민주화의 불길이 타올랐고, 동시에 한국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지. 군부 독재로부터 벗어나 민주주의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를 롤모델로 삼는 미얀마 국민들도 많이 있더라고. 한국 정부도 미얀마에 군수품 수출을 중단하는 제재를 하기도 했어. 우리나라가 자발적으로 외국에게 독자적 제재를 진행한 건 미얀마가 처음이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어느새 9개월. 현재 미얀마는 어떤 상황일까? 오늘 레터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

[FEEDBACK] 우주쓰레기

지난주 레터에서 민간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많이 뛰어들면서 우주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했던 거 기억나? 혹시 기억 안 나면 여기서 볼 수 있어. 레터 마지막에 마부뉴스가 독자들에게 던졌던 질문은 "우주산업이 새로운 기회일까, 그들만의 리그일까"였는데 우리 독자들의 절반 이상은 "부자들의 놀이터, 그들만의 리그로 남을 것"이다고 대답해줬어.

전체의 65%의 독자들이 선택했는데 "해외여행도 빈부격차가 있는데, 우주산업이 일반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준 분도 있었고 "우주 자원도 한정적일 거라 소수만이 땅따먹기 게임에서 이겨서 독식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분도 있었어. 새로운 기회라는 의견을 준 25%의 독자들은 "우주의 수많은 자원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어. 많은 답변 보내준 독자분들 너무너무 고마워~!

잠깐! 미얀마 민주화운동 짚어보기

1. 에어로빅을 연습하고 있는 체육 선생님 뒤로 차량 여러 대가 의회로 들어가는 영상(못 봤다면 클릭) 본 적 있을 거야. 영상이 찍힌 날은 2월 1일. 그날은 미얀마의 의회가 소집되는 날이었어. 군부는 바로 그날 쿠데타를 일으켰고 의회와 정부를 강제로 해산시켜버려. 도대체 왜 때문에?

2. 왜 해산시켰는지를 알려면 시곗바늘을 2020년 11월로 돌려야 해. 2020년 11월은 미얀마 총선이 치러진 달인데, 여기서 아웅산 수치의 국민민주연맹이 압승을 했거든. 군부가 의회의 25%를 가져가 버리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나머지 75%의 의석 중에 62.4%를 싹쓸이해버린 거야.

3. 미얀마 군부의 입지가 줄어들자, 군부는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재선거를 치를 것을 아웅산 수치에게 요구해. 당연히 들어줄 수 없는 요구였지. 정부가 재선거 요구를 거절하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거야. 그리곤 1년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후에 공정한 총선을 치르겠다고 하고 있어.

4. 쿠데타 이후, 2월 2일부터 미얀마 전국에서 군부에 반발하는 민주화운동이 일어나. 2월 22일에는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민주화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고 그러면서도 평화적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어. 여기까지가 2월의 미얀마의 상황이야.

그때로부터 어느새 9개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2월 이후 전세계 분쟁 1위 지역은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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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점적으로 살펴볼 데이터는 ACLED라는 자료야. 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데이터인데, 무력 분쟁 위치와 사건 데이터 프로젝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 전 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보고된 모든 정치적 폭력 및 시위 행위를 실시간으로 코딩하는 프로젝트라고 하더라고. 10월 22일까지 최신화된 ACLED 데이터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살펴볼게.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2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분쟁이 일어난 곳은 미얀마야. 263일 동안 무려 12,629건의 분쟁이 일어났어. 하루에 47.8건, 한 시간에 2건 발생하는 꼴이지. 전 세계에서 10,000건 이상의 분쟁이 일어난 곳은 미얀마를 포함해 총 4곳(미얀마, 인도, 미국, 멕시코)밖에 없어. 2위를 차지한 인도에선 농업 개혁 법안에 반발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류 역사상 최다 규모라고 할 만큼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어. 하루에만 무려 2억 5천만 명(!)이 시위에 참여할 정도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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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얀마의 상황에 집중해볼게. 위에 그려진 그래프는 2월부터 미얀마에서 발생한 분쟁 데이터를 분류해본 거야. 가장 많은 비율은 시위(Protests)로 전체 12,629건 중 5,454건이나 됐어. 특히 평화적 시위가 제일 많았는데 전체의 37.9%나 차지하고 있어. 미얀마에서 일어났던 분쟁 3번 중 1번은 평화적 시위라는 거야.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 있던 분쟁도 비율이 꽤 높아. 총 1,346건이 있었는데 적어도 10번에 1번 꼴로는 군부가 민간인을 향한 폭력을 행사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

비슷한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홍콩과 아프가니스탄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2021년 7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겠다고 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분쟁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투의 비율이 절대다수야. 시민이 참여하는 시위의 모습보다는 탈레반과 반군 사이의 교전이 중심이 되는 모습인 거지. 밀크티 동맹으로 불리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는 미얀마와 비슷하게 평화적 시위가 많았어.

Q. 그런데 밀크티동맹이 뭐야?

밀크티동맹은 처음엔 반중 정서를 공유하는 네티즌들이 밀었던 밈이었어. 대만, 태국, 홍콩에서 인기 있는 밀크티에서 착안해서 이름을 밀크티 동맹으로 지었던거지.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되었던 표현이 지금은 동남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지하는 범민족 시위 운동으로 발전했어.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고있는 인도도 포함되고, 미얀마도 민주화운동 이후로 합류한 상황이야.

인터넷 밈에서 시작한 만큼 밀크티 동맹의 주도세력은 과거의 운동권과는 달리 젊은 층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자발적 투쟁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운동을 이끌어나가고 있어. 트위터에선 올해 4월에 밀크티동맹 탄생 1주년을 맞아 밀크티동맹 이모지를 만들기도 했어. 이모지는 여기서 볼 수 있어!

미얀마 시위대의 모습에서 자주 보이는 세 손가락 경례도 젊은 층이 많은 밀크티 동맹의 영향으로 볼 수 있어.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표시로 세 손가락을 펼쳐 들어. 세 손가락 경례는 2014년 태국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먼저 시작됐는데, 미얀마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

평화적 시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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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민주화운동은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걸까? 2월부터 시작된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시위 중심으로 진행되었어. 평화적 시위가 2월 둘째 주부터 18주 연속으로 100건 이상 진행됐고, 초반에는 매주 300건 이상 진행될 정도였거든. 하지만 6월 말부터는 평화적 시위의 건수가 100건 아래로 떨어졌고, 다른 분쟁의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이야.

특히 폭력적 행동으로 볼 수 있는 폭발의 비율이 올라가고 있어. 대부분이 원격 폭발이나 사제폭탄 중심의 테러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 미얀마 시민들은 평화적 시위를 이어나가고 싶어도 군부와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쏘아대면서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고 있어. 군부에 대항해서 만들어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결국 9월, 쿠데타 군부와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을 해. 사실상 미얀마 내전이 시작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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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 평화적 시위는 줄어들고, 군부와 민주진영 사이의 전투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얀마의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야. 10월 22일까지 누적된 사망자수는 무려 6,757명. 9월부터 사망자수가 1,000을 넘겨서 2달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다만 데이터에 사망자의 소속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서 사망자 모두가 민간인 희생자라고만 할 수는 없어. 민간인 폭력 사태만 따로 보면 1,1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데, 전체 사망자 중에 적어도 1,000명 이상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다고 볼 수 있어. 165명의 희생자가 나온 광주 민주화운동과 비교해보면 미얀마에서 지금 얼마나 어마어마한 탄압이 이뤄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거야.

마을 한 곳에서만 민간인 25명 사망

내전 선전포고 이후, 쿠데타 군부의 민간인 학살이 재개되고 있어. 9월엔 민간인을 향한 폭력 사태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어. 10월 22일까지 150명의 사망자가 기록되고 있고. 아예 저항 의지를 없애버리기 위해 군부가 민가에 불을 지르는 경우도 많아. 쿠데타 군부는 선전포고에 가장 먼저 응답한 지역에 전투를 벌여 시민 저항군 13명과 민간인 5명을 사살했어. 시민 저항군 사망자 중 11명은 고등학생이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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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지도에 민간인을 향한 폭력 사태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표시해 봤어. 한 곳에서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 모두 15곳.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지역도 2곳이나 돼. 집계되지 않은 수치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피해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어. 어느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숲에선 15구의 시체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시신은 모두 저항군이 아닌 민간인들이었고, 고문의 흔적도 발견됐어.

한 마을에서 25명의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 사건의 경우에는 미얀마 군부에 저항 중인 소수민족 반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있어서 진상조사 중이라고 해. 반군의 주장으로는 본인들이 살해한 사람들은 민간인이 아니라 쿠데타 군부의 간첩이라고 해명했지만 아직까지 진상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어. 일각에서는 군부가 반군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술책이라고 보기도 하더라고.

미얀마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안타까운 건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거야. 아직까지도 군부에 의한 학살은 진행되고 있고, 이 시간에도 애꿎은 민간인 희생자들은 나오고 있어. 다행스럽게도 국제사회에서 미얀마 군부를 배제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어. UN에서도 미얀마 독재 군부를 비판한 대사가 계속해서 미얀마 대표 대사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유럽연합 27개국이 군부가 아닌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고 나섰거든. 아세안도 마찬가지고.

전방위로 압박을 받는 군부가 가만히 있기는 어려울 거야. 실제로 아세안의 압박으로 미얀마 군부가 현재 구금 중인 5,600명의 미얀마 시민들을 풀어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어. 실제로는 석방했다가 110명은 다시 잡아갔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긴 해.

오늘 마부뉴스가 준비한 레터는 여기까지야. 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우기 위한 미얀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부뉴스가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려고 해. 함께 공유하면 좋을 정보들이 있으면 또 한 번 미얀마 특집으로 찾아올게. 미얀마 상황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오늘 레터를 공유해주면 어떨까?

* 레터에 활용한 데이터와 기사들의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어.

* 함께 고민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이 링크를 공유해줘.

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미얀마 구금소와 고문의 실상 / 알자지라

지난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6달 동안 6994명의 사람들이 구금되었다고 해. 구금소 안에서 사람들은 잔혹한 고문을 받았고, 결국 세상을 떠나는 사람도 있었어. 잔혹한 미얀마 구금소와 고문의 실태를 보여주는 페이지야. **죽은 사람의 사진과 고문의 묘사가 적나라하게 보이니 주의!

미얀마의 인터넷 통제 / 로이터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인터넷 접근에 대한 제한을 강화한 사태를 보여주는 인터렉티브 페이지야. 야간 셧다운으로 네트워크를 끊거나 인터넷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폐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 이런 상황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나타낸 차트를 확인해 볼 수 있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가 전하는 내전의 참상

•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군부에 의해 희생된 사망자가 2천 명 가까이고, 매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내전의 참상을 전함

• 대통령 대행은 미얀마 군부 인사들이 NUG로 합류하는 규모가 커지고 있고, 국제사회의 지지도 강화되고 있어 승리를 확신함

• NUG는 지난 아웅산 수치 정부 시절 로힝야족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밝힘

• 민주주의와 코로나19의 위기, 경제 악화까지 삼중고를 겪는 미얀마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군부가 아닌 NUG를 통한 백신 제공이라고 말함

• 현재 내전 사태를 끝내기 위해서는 군부를 쫓아내고 NUG를 인정해야 한다며, 아세안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 정상들에게 NUG 인정을 거듭 촉구함

미얀마 군부의 역사

• 미얀마에서 군부는 건국과 독립, 이후 국정을 주도한 정치세력으로 지분을 행사해옴

• 미얀마의 원형은 버마족 왕국으로 영국의 식민통치에 저항해 독립과 건국을 주도한 세력이 군부의 기원인 버마 독립군

• 독립 이후 지속된 소수민족과의 분쟁으로 군부에 권력이 집중됨

• 2차 세계대전 때 버마 독립군이 일본 편에 서 다수민족인 버마족 중심의 미얀마는 서방 세계와 불화

• 미얀마 군부는 미국과 영국이 미얀마를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만들려고 소수민족 분리독립을 부추긴다고 보고 중국과 관계가 밀접해짐

미얀마의 소수민족 반군들

• 연방의회대표자위원회(CRPH)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연대한 반군부 무장투쟁을 천명

• 미얀마는 건국 직후부터 버마족 중심의 중앙정부에 맞서 소수민족들이 내전과 휴전, 화해를 반복해옴

• 쿠데타 직후 군부는 교전 중이던 일부 무장단체를 테러단체에서 제외하고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에 일방적 휴전을 발표

• 소수민족 단체들은 민주화 시위에 대한 군부의 탄압이 거세지자 입장이 분화됨

• 아라칸민족당(ANP)와 몬연대당(MUP)는 친군부 입장 표명

• 최대 소수민족의 하나인 카렌민족연맹(KNU)는 반군부로 돌아섬.

• 샨주남부군(SSA-S), 샨주회복위원회(RCSS), 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도 반군부 입장 밝힘

중국이 미얀마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 중국은 오래전부터 미얀마의 광물 수탈, 영토 점거, 마약 재배 등 미얀마의 위신을 추락시킴

• 중국의 미얀마 군부 옹호 이후 미얀마의 강한 반중 움직임은 중국에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

• 하지만 중국에겐 미얀마는 천연가스와 원유가 풍부한 자원의 보고이고 인도양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임

• 중국은 2014년 미얀마에 2,806km의 송유관을 완공해 경제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송로와 공급을 확보함

• 중국은 미얀마의 반군까지 지원하고 있어 미얀마 민주 세력이 반군과 함께 연방군을 창설해 군부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음

분쟁 2위 지역 인도 - ‘농업개혁법’ 반대 시위

• 세계에서 농민이 가장 많은 인도에서 1년 넘게 농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음

• 농민들은 농산물 판매와 유통 등에 민간 기업을 끌어들이는 농업 3법 철회를 요구

• 인도 정부는 농업 3법으로 농민들이 민간 유통업체와 직거래하여 농민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

• 하지만 농민들은 농업 3법이 기업에게만 유리하고, 시장화 압력이 커지면 저가 판매 경쟁에 내몰려 몰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음

• 농민들은 정부가 농업법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방침

독자들 안녕!😃 새로운 11월은 다들 잘 시작했지? 이번 마부뉴스는 쿠데타 후 9개월이 지난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어떤지에 대해 다뤄봤어! 데이터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희생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들 어땠어? 독자들의 의견이 궁금해! 이번 레터를 인상 깊게 봤다면, 그리고 마부뉴스가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아래 피드백 링크를 통해 알려줘. 마부뉴스 제작진들은 언제나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있으니깐!😊 그럼 우린 다음 주에 돌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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