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가 생중계를 포기하고 녹화 중계를 선택한 이유는?

2024. 3. 7.

LCK가 생중계를 포기하고

녹화 중계를 선택한 이유는?

구독자 안녕? 혹시 구독자는 게임을 좋아해? 마부뉴스 제작진은 게임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구경하는 걸 참 좋아해서, 종종 e스포츠 중계를 보곤 하거든.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중계를 보는데 웬걸? 생중계가 아니라 녹화중계더라고? 알고 보니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생중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더라고.

그래서 이번 주 마부뉴스는 디도스 공격과 사이버 위협에 대한 내용을 준비해 봤어. 역대 e스포츠 역사에서 이런 적이 없었던 만큼 현재 상황이 어떤지 정리해 보고, 디도스 공격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 그러면 바로 시작해볼게.

[FEEDBACK] 수소 경제

지난 <수소가 경제를 바꾸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레터는 잘 받았어? 지난 상당한 규모의 탄소를 배출하는 그레이 수소와 이상적인 친환경 자원인 그린 수소, 그리고 이 둘의 중심에 있는 블루 수소에 대한 진실을 다루는 내용을 소개했어. 그리고, 각광받고 있는 수소 경제의 전망 대한 의견을 물어봤는데, 80% 이상의 구독자가 “밝은 것 같다”라고 응답해줬어.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물어봤어!

💬 다른 에너지 대안이 마땅히 없기도 하지만, 수소 종류가 다양해서 가능할 것 같아!

💬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생산을 병행하면 재생에너지 생산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면서 더 빨리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언 "우리는 늘 언제나 길을 찾을 것이다"을 써놓은 구독자도 있더라고! 구독자들 말대로 다양한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빌어. 모두 소중한 의견 공유해줘서 고마워👍 아, 다양한 색을 가진 수소에너지가 궁금하다면 지난 레터 참고해줘!

알아두면 쓸모있는 디도스 키워드 정리

우선 디도스(DDoS) 공격이 무엇인지부터 정리해 볼게. 디도스 공격은 분산된(Distributed) 서비스 거부(DoS, Denial of Service) 공격을 뜻해. 서비스 거부 공격은 시스템을 악의적으로 공격해서 사람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공격을 의미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데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도로를 꽉 채우고 있다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겠지? 그 경우와 비슷해. 그 중에서도 디도스는 Dos에 Distributed라는 단어가 붙은만큼 공격자를 여러 곳에 분산해서 배치해 동시에 서비스 거부 공격을 하는 방법을 뜻해.

무엇으로 서비스 거부 공격을 하느냐에 따라서 디도스를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어. 네트워크에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재료로는 크게 3가지가 있어. 비트(bit)와 패킷(packet), 그리고 요청(request)이 바로 주인공들이야. 악의를 품은 공격자가 특정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비트와 패킷, 요청을 단기간에 엄청난 규모로 쏟아내면 그게 바로 디도스 공격이 되는 거야.

1. 비트(bit)

우선 비트는 아마 구독자도 많이 들어봤을 거야. 컴퓨터의 용량을 이야기할 때 테라바이트, 기가바이트 등… 그 데이터 단위가 바로 비트지. 비트는 기가 인터넷, 초고속 인터넷 같이 네트워크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이야기할 때도 등장해. '1기가 인터넷'에서 말하는 1기가가 네트워크가 전송하는 초당 비트량을 의미하거든. 여기서 말하는 네트워크의 초당 비트량을 bps(bit per second)라고 해.

2. 패킷(packet)

패킷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덩어리를 뜻해. 이 패킷에는 사용자의 데이터와 제어 정보가 담겨 있지. 제어 정보라는 건 이런 거야. 데이터가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네트워크 주소, 또 데이터의 순서를 담고 있는 데이터, 오류를 감지할 수 있는 코드 등… 비트와 마찬가지로 패킷도 네트워크가 전송하는 초당 패킷량을 의미하는 단위 pps(packet per second)가 있어.

3. 요청(request)

"요청이 중단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다가 구독자 아마 이런 경고창 본 적 있을 거야. 요청은 말 그대로 데이터를 달라는 행위야. 우리가 인터넷에서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데이터가 뜨고, 포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내 로그인 정보가 뜨잖아. 우리가 인터넷에서 하는 클릭, 입력, 엔터 등 모든 과정이 요청이야. 네트워크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요청 단위는 rps(request per second)라고 불러.

Q. 디도스와 해킹, 악성코드는 무엇이 다른거야?

해킹은 서버나 프로그램의 보안을 뚫고 침입해서 그것을 나쁘게 바꾸거나 정보를 탈취하는 행위를 의미해. 그리고 악성코드는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사용자에게 해악을 끼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코드를 의미하지. 바이러스는 악성코드의 감염 방식 중 하나이고.

디도스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분산된 공격자들이 서비스 거부 공격을 하는 경우를 의미해.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해킹과 악성코드가 사용돼. 디도스는 보통 좀비 PC(혹은 봇)라는 공격자를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 해킹과 악성코드를 이용하거든. 나도 모르게 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해커의 디도스 공격에 내 컴퓨터가 속수무책으로 이용될 수 있어.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사건

디도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정리했으니, 본격적으로 사건으로 들어가보자. 사실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오류가 보고되기 시작했어. 처음엔 다들 개인 방송인의 컴퓨터 문제라고만 생각했었어. 하지만 기기에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오류가 자꾸만 반복되자 사람들은 특정인의 범죄 행위, 즉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하기 시작했지. 결국 게임사와 플랫폼 기업들이은 디도스 공격을 한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어.

그러던 와중에 디도스 공격이 개인 방송뿐 아니라 e스포츠에도 번지기 시작했어. 지난 2월 25일, DRX와 DK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디도스 공격이 감지됐어. 오후 3시에 시작한 경기는 네트워크 문제 때문에 무려 4시간 6분이나 지연됐어. 2023년 LCK의 평균 경기 시간이 30분 정도거든. 1경기 최대 3세트를 꽉 채우더라도 1시간 반 정도인데 이 날은 밤 10시가 되어서야 끝나버렸어. 원래라면 중계가 되어야 할 다음 경기(BRO vs KDF)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다음 날로 연기되어 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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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에서 붉은색 빗금으로 표시된 시간이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게임이 중단된 시간을 의미해. 실제 선수들이 게임을 플레이한 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아.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김이 빠지고, 경기를 시청하는 관객들도 힘이 빠지는 상황이 지속됐어.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LCK 사무국에선 부랴부랴 대안을 발표했어.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방벽을 더 강화하고, 상황이 재발할 경우엔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를 속행하거나 판정승 선언을 하겠다고 이야기했지.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어. 대안을 발표한 28일 당일에도 또 디도스 공격이 있었거든.

28일 T1과 FOX의 1세트 경기에서는 총 5번, 약 1시간 35분가량의 지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해서 마무리 지었어. 하지만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결국 2세트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어. LCK e스포츠 대회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건 역사상 처음이야. 서스펜디드 게임은 말 그대로 경기를 일시정지(Suspended)시키는 거야. 야구에선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조명이 고장 나는 경우에 게임을 일시정지 시키고 다음에 다시 시작하곤 하거든.

사상 초유의 디도스 공격에 LCK는 현재까지 비공개 녹화 방송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어. 경기 시점을 공개할 경우 디도스 공격을 하는 사람에게 정보를 주는 셈이니까, 알려지지 않은 시점에 경기를 하고, 경기 내용을 녹화해 중계를 하는 거지. 하지만 언제 중계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e스포츠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더 많이, 더 세게 가해지는 디도스 공격

LCK가 최근 발표한 걸 보면 아마도 3월 초 까지는 녹화 중계가 이어질 것 같아. 다만 그래도 늦어진 중계 시간은 오후 5시로 앞당겨졌더라고. 사실 온라인 게임을 중계하는 e스포츠 입장에서 디도스 공격은 언제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이긴 해. 게임 제작사에서 자체 대안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공격에 뚫려버린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비판하고 있어.

사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게임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게임 산업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상당하다는 보고서가 나온 지 오래거든. 2022년 아카마이 테크놀로지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된 기업들 중 게임 산업이 전체의 36.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 금융(21.7%), 첨단기술(20.7%) 보다 높은 수치야. 참고로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애플과 MS, 어도비 등을 고객으로 두는 미국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디도스 공격은 전체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미국의 IT 기업인 Cisco가 2020년에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8년 한 해에 파악된 디도스 공격 건수는 790만 건, 2020년엔 1,080만 건으로 증가했어. Cisco의 보고서뿐 아니라 다른 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보고서에서도 디도스 공격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고가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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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많아질 뿐 아니라 그 규모와 세기도 커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다들 역대 최대 규모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거든. 우선 구글부터 살펴볼게.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2010년 즈음엔 디도스 공격이 최대 초당 60만 개의 요청(0.6Mrps) 정도였지만, 최근엔 그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어. 2022년엔 요청 횟수가 4,600만 건(46Mrps)으로 늘어났고, 2023년 8월엔 무려 3억 9,800만 건(398Mrsp)을 찍었어. 단 2분 사이에 쏟아진 4억 건에 달하는 이 수치는 2023년 9월 한 달 위키피디아 전체 기사 조회수보다 많아.

구글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상황이 비슷해. 미국의 IT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 역시 초당 2억 1,000만 건의 요청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거든. 2023년 8월 이후 클라우드플레어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디도스 공격 중에 1,000만 건 이상의 요청이 있었던 게 1,100건을 넘어설 정도로 대규모 디도스가 잦아지고 있어. 구글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에서도 지난해 8월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었는데, 무려 초당 1억 5,500만 건이 넘는 요청이 쏟아졌고.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를 향한 사이버 위협

단순히 디도스 공격이 게임 기업이나 IT 기업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 될 거야. 왜냐하면 점점 정치적인 사이버 테러 공격, 더 나아가 국가를 향한 디도스 공격도 늘어나고 있거든. 당장 지난 2023년 4분기에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맞물려서 환경 관련된 웹 사이트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이 엄청나게 늘어났어. 전년과 비교해서 트래픽이 무려 61,839%나 증가했어.

선거를 앞둔 국가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어. 지난 1월에 열린 대만의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은 수많은 디도스 공격을 당했거든. 지난해 4분기 기준 네트워크 디도스 공격 순위로 보면 대만이 전 세계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였어. 전년 대비 847% 증가, 전 분기와 비교하면 2,858%나 늘어난 수치야. 당장 어제 새벽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로그인 오류도 미국 대선 후보의 당내 경선 발표날인 '슈퍼 화요일'과 겹치면서 의심을 받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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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치적이고, 국가적인 행동인 전쟁에서도 디도스 공격은 빼놓을 수 없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도,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에서도 전선은 사이버공간까지 확대되었어. 위의 그래프를 봐 볼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10월 7일을 기준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디도스 공격이 급증했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은 최대 700Mrps에 달할 정도야. 이스라엘이 당한 디도스 공격 중 절반이 넘는 56%는 신문 및 미디어 사이트를 향했어.

팔레스타인을 향한 디도스 공격도 역시 10월 7일 이후 급증했어. 다만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과 비교해 보면 단위가 한 10배 정도 차이나. 전문가들은 사이버전은 상대적으로 약소국이 만질 수 있는 카드라고 이야기해. 군사력같이 물리적으로는 힘이 부족한 약소국 입장에서 전력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사이버전을 활용하는 거지.

그래서 우리나라도 북한에 의한 디도스 공격을 자주 받아오고 있어. 구독자가 혹시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2009년 7월에 디도스 대란이 벌어진 적이 있거든. 한국, 미국의 주요 정부 기관 사이트뿐 아니라 주요 은행과 포털 사이트가 서비스가 마비가 된 적이 있어. 당시 국정원에서는 7월 디도스 대란이 북한 소행이라고 추정했어. 물론 다른 보안업체 분석에서는 북한이 아닌 미국과 국내 IP에서 시작되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정부는 '국가 사이버위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어.

갈수록 다양하게 진화하는 디도스

정부와 기업이 대비를 하고 있지만 디도스 공격은 공격자가 분산되어 있어서 행위자를 찾아서 처벌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게다가 갈수록 공격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지.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도스 공격과의 결합이 걱정되는 상황이야.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되면 공격하는 해커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방어 매커니즘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를 할 수도 있거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비책은 잘 갖춰야 할 거야. 디도스 공격을 대비해 망을 분리해 운영한다거나, 디도스 방어 장비를 구축하는 식으로 말이지. 사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디도스 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긴 하지만, 이번 LCK 사태는 대비가 미흡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그래도 안 고치는 것보다 나으니까! 이미 사태가 벌어진 만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좋겠어.

오늘 준비한 마부뉴스는 여기까지야. 오늘은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자료를 살펴봤어.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서 조금은 복잡한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 곳곳에 네트워크 서비스가 함께하고 있으니 조금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싶어. 혹시나 이번 레터를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의견을 남겨줘. 구독자를 위해 더 멋진 편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말이야. 언제나처럼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

피드백 GO!

* 레터에 활용한 데이터와 기사들의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어.

* 함께 고민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이 링크를 공유해줘.

지난주 낙서장 주제는 <봄이 오면 할 것🌸>이었어. 설렘이 가득한 봄이라 그런지 역시 꽃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어. 꽃이 펴는 싱그러운 시기인 만큼 봄 맞이 나들이🌱 가거나 꽃놀이🌼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 가지면 너무 좋을 거 같아! 또, 날도 풀리니까 등산, 산책과 같이 야외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구독자들도 있었어. 두꺼운 외투는 벗어던지고 가볍게 나가서 활동하면 기분 전환에 최고지! 이외에도 개강을 맞이하는 구독자도 있었는데, 바쁘겠지만 봄 꼭 제대로 즐기길 바랄게😆

모두 듣기만 해도 설레는 봄 맞이 계획 알려줘서 고마워 :)

뭔가 3월은 꽃도 펴고, 학기도 시작하니 '시작'의 달인 것 같아.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할 수 있는 활동도 다양해지고! 그래서 날이 본격적으로 풀리면 그동안 추워서 못했던 야외활동이 뭐가 있을지 궁금해졌어. 야외테이블에서 브런치를 먹거나, 공원에서 보드를 타거나, 한강의 야경을 구경해도 참 낭만 있을 거 같아! 그래서 이번 주 레터 주제는 <밖에 나가서 하고 싶은 것☀️>이야. 밖에서 따스한 햇살과 공기를 만끽하며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많이 공유해주길 바라✨

낙서장 GO!

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Cyberthreat Real-time Map

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Kaspersky에서 실시간으로 국가별 사이버공격의 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맵을 제공하고 있어. DDoS 공격 뿐만 아니라 피싱, 해킹,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사이버공격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특정 기간 동안의 과거 데이터도 알 수 있어. 또, 전세계 기준이나 대륙 기준으로 공격을 많이 받은 국가의 순위 및 공격량 비율을 파악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기간이나 특정 이벤트가 일어날 때 사이버공격의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살펴봐!💻

Cybersecurity Search Engine

구독자의 기기에 연결된 네트워크는 안전할지 궁금하지 않아? 기기의 위치를 기반으로 알아서 IP 주소를 파악해 네트워크가 사이버 위협에 안전한지 알려주는 검색엔진이야! IP 주소의 서버에 접근해도 되는지, IP 주소의 접근을 허용해도 되는지 등 IP 점수를 알 수 있어. 점수가 높으면 악의적인 도메인이거나 VPN IP일 수 있다고 해. 또, 비정상적인 접근 요청이 있었는지도 알 수 있으니 정보를 조회해보면 조금이나마 사이버공격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기기가 사이버공격에 취약한지 아닌지 구독자도 꼭 확인해보길 바라🔍

DDoS 공격을 방지하는 방법

복잡한 비밀번호 사용, 2개월마다 비밀번호 재설정 의무화, 디바이스 메모에 비밀번호 저장해두지 않기 등의 기본적인 보안 위생 실천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및 기타 네트워크 보안 프로그램 패치 사용
웹 서핑 시 신뢰할 수 없는 곳의 프로그램 설치하지 않기, 발신인이 불분명하거나 모르는 사람인 경우 열지 않고 삭제하기, 그리고 메시지에 첨부된 URL 링크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
호스트가 처리할 수 있는 만큼의 트래픽만 수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정상 및 비정상 트래픽 파악

Project DDoSia – Russian Hackers Planning A Massive DDoS Attack

유럽의 사이버보안 기업 Sekoia.io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조직 “NoName057(16)”이 대규모 DDoS 공격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됨
우크라이나 갈등 시작 이후 'NoName057(16)'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단체들, 특히 NATO 회원국들을 타깃으로 DDoSia 프로젝트 개시
DDoSia 프로젝트에는 약 20,000명의 유저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NoName057(16)”의 텔레그램 채널 수 또한 2023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해 60,000개 돌파

북한 추정 사이버공격, "2004년부터 2021년까지 300배 이상 증가했다"

북한 추정 사이버공격 사례의 수가 2004년 5건에서 2020년 1548건을 기록하며 300배 이상 급증
북한의 정보 수집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수 증가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위해 제약회사 및 관련 기구를 집중적으로 타깃해 공격
또한, 외화벌이를 위해 금융기관 및 거래소에서 DeFi/NFT 기술 기반의 가상자산을 절취하는 공격도 증가

DDoS Attacks on the Environmental Services Industry Surge by 61,839% in 2023

최근 몇 년간, 유엔이 개최하는 기후회의 또는 기후변화 관련 결의안 및 선언이 발표되는 시기와 맞물려 HTTP 공격이 급증하는 현상이 포착됨
그러나, 2023년 4분기 전체 HTTP DDoS 공격 트래픽의 4% 이상을 차지하며 가상화폐 시장이 여전히 HTTP DDoS 공격 요청의 중심인 것으로 밝혀짐
2022년 4분기부터 5분기 동안 가장 많은 HTTP DDoS 공격 트래픽이 시작된 곳은 미국
전세계의 전체 HTTP DDoS 공격 트래픽 중 약 25% 이상의 근원은 중국과 미국인 것으로 파악됨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은 피싱·랜섬웨어"

IDC에서 조사해 발표한 한국의 보안 관제(SecOps)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피싱과 랜섬웨어 공격이 사이버 위협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짐
금전 탈취가 목적인 랜섬웨어 공격은 전 세계적으로는 2배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는 약 62%의 기업이 2022년 대비 2023년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
그러나, 적절한 보안 조치가 갖추어진 기업은 34%에 불과했으며 약 75%의 경우는 정기적인 리스크 평가를 수행하지 않아 위협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자동화가 가능한 AI 기반의 보안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해 사이버 위협의 신속한 탐지 및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