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안녕? 벌써 입동도 훌쩍 지나고,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도 어느새 1주일밖에 남지 않았어. 계절이 어느새 겨울의 한 복판을 통과하다 보니 점점 이불 밖을 나서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 이불속에서 귤 까먹고, 붕어빵 먹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은 해야 하니까😭 아침마다 우리들은 학교로, 회사로 길을 나서고 있어.
그런데 구독자는 보통 무얼 타고 이동해? 마부뉴스 제작진은 보통 지하철을 타거나 종종 택시를 이용하곤 해. 매 달 쌓이는 교통비를 보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 달 동안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데 만약 이 교통비가 한순간 무료가 된다면 어떨까? 공짜는 너무 과하니까… 그래도 한 3만 원으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교통비가 확 줄어드니까 부담 없는 참 좋은 제도로 보이는 데 그런 게 있을 리 없다고? 그래서 오늘 마부뉴스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대중교통이야.
만약 모든 대중교통 요금이 0원이 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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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고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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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선 전 세계 190여 개 국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려. 이름하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COP28!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당사국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진행과정을 검토하는 회의를 COP라고 부르는데, 이번 회의가 벌써 28번째 모임이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두바이에 집중되는 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굵직한 결정과 성명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야.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이 맺어졌고, 2년 전 열린 26차 당사국총회에선 석탄 감축을 명시한 최초의 협약인 ‘글래스고 기후 합의’가 채택되었거든.
아니, 대중교통 이야기한다고 해놓고 왜 갑자기 COP 이야기를...?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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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국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연구진들은 현재의 기후위기 상황을 보여줄 다양한 자료들을 발표하고 있어. 일단 유엔세계기상기구(WMO)의 자료부터 봐 볼게. WMO가 11월 15일에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 2022년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산업화 이전인 1750년과 비교해서 150% 수준으로 나타났지. 산업화 대비 이산화탄소 농도가 1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야.
영국 리즈대학의 기후학자인 피어스 포스터 교수를 포함한 다국적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마찬가지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의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으로 53기가톤이었는데,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배출량은 54기가톤으로 증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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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 기온이 1.5℃ 넘게 올라가지 못하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고 있진 않고 있어.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선 각 국가 별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NDC 종합보고서를 발간하는데, 이 보고서에도 비슷한 지적이 나오고 있더라고. 192개 당사국 중 168개국의 ND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5℃(혹은 2℃)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배출량을 45% 줄여야 해. 하지만 여전히 붉은색 영역이 보라색, 파란색 영역으로 내려오질 않고 있으니... 갈 길이 먼 상태야.
1.5℃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 세계 국가들이 2030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20억 톤을 감축해야 해. 그러려면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이전도 해주고, 화석연료 대신 다른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 같은 협력도 필수적이지. 만일 이런 국제협력이 없다면 같은 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되려 1.4% 더 높아질 거라고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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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어디서 탄소가 배출되는지, 또 얼마나 많이 배출되는지 분석하는 게 우선일 거야. Climate Watch와 세계자원연구소(WRI, World Resources Institute)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탄소배출량이 어느 영역에서 많이 나오는지 분석해 봤어. 대분류로 보자면 전체 배출량의 4분의 3에 가까운 73.2%가 에너지 영역에서 나오고 있어. 그다음으로는 농업이나 임업 등에서 18.4%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지.
중분류로 살펴보면 철강, 화학 등 전방위 산업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탄소배출량 1위야.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전체의 24.2%로 가장 많아. 그다음으로는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2위야. 상업 시설과 거주 시설을 다 포함해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이 전체의 17.5%를 차지하고 있어. 그리고 3위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교통’이야. 교통과 수송 영역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16.2%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데이터도 살펴볼게. 우리나라에선 환경부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총괄 관리하고 있어. 원래 인벤토리는 수납된 물품의 목록, 혹은 재고 목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게임에선 캐릭터가 수집한 아이템이 수납되는 장소를 의미하지.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각 산업군별로 온실가스가 어디에서 얼마만큼 발생하고 있는지를 정리해 놓은 자료를 의미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보면 온실가스 배출원 목록별로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나오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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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2020년 기준 자료야. 2020년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 5,622만 2,880톤이야. 대분류 기준으로 보면 에너지 분야가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생산, 석유 정제 등 에너지 산업과 제조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분야의 배출량은 전체의 86.8%를 차지하고 있어. 그중에서 수송 및 교통 분야는 9,617만 5,970톤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4.8% 감소한 수치야.
수송 및 교통 분야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할게. 민간 항공, 도로 수송, 철도, 해운, 기타 수송 등으로 나눠보면 압도적으로 도로 수송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이 많아. 2020년 도로 수송의 배출량이 전체 교통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7.0%. 1990년 데이터가 쌓인 이래로 역대 최고 비율을 차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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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수송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도로를 가득 채운 내연기관 승용차들이 한몫을 차지하고 있어. 또 도로 물류를 책임지는 중대형 화물차 대부분이 경유 차량이라는 것도 주목해야 해. 화물차의 경우에 노후차량 비율이 높고, 주행거리가 긴 탓에 한 번 운행하기 시작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하거든.
수송 및 교통 분야가 온실가스 배출량 3위를 차지하는 만큼, 각 국가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어. 일단 EU에선 2035년부터 아예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됐어. 앞으로 차량은 친환경차만 구매하라는 거야. 미국에선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지. 우리나라도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서울시에선 조금 더 나아가,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을 더 이상 등록할 수 없게 돼.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 같은 친환경 차량이 많아진다면, 정말 교통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까? 물론 경유차와 비교하면 주행 시 배출되는 탄소량은 확 줄어들게 될 거야.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왜냐하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또 전기자동차가 사용할 전기를 생산하는 데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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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봐 볼게. 위의 그래프는 주요 교통수단별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이야. 가장 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건 역시나 내연기관 차량들이야. 디젤 엔진 차량을 이용해 승객 한 명이 1km를 이동하면 205g의 탄소가 나와. 가솔린 엔진은 그보다 더 많은 210g의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내연기관 차량들이 내뿜는 탄소의 70% 이상은 운행 중에 발생해.
반면 전기차는 달라.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면 일단 탄소발자국이 99.4g으로 절반에 채 못 미칠 정도로 작아. 하지만 문제는 전기차의 탄소발자국의 86.5%가 운행 외의 단계에서 발생하다는 거야. 전기차 주행 중에 발생하는 탄소는 줄어들겠지만 결국 생산 단계, 유지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상당한 만큼 100점짜리 대체재라고 하긴 어려운 거지. 그래서 사람들이 주목한 게 바로 대중교통이야.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을 활용한 정책이 복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 대중교통 교통비를 낮춰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한다면? 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니 괜찮은 접근이라는 거야. 저소득층의 생활비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5~16%로 작지 않은 만큼, 복지차원에서도 대중교통 활성화는 고려할 만한 정책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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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9유로 패스'와 '15분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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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쏟아지고 있어. 우선 독일의 9유로 패스 실험부터 소개할게.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독일에선 월 9유로로 전국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했어.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약 1만 2,750원 정도야. 보통 베를린 시내를 하루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가 9.5유로 정도인걸 고려하면 사실상 대중교통을 무료로 한 것이나 다름없었어. 3개월간 판매된 9유로 티켓은 무려 5,200만 장! 독일 인구의 60%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고, 티켓 이용자의 88%가 만족한 성공적인 이벤트였어.
9유로 티켓 이후 독일 국민의 12%는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고 답변했어. 잠정 집계된 신규 고객만 해도 180만 명. 이들은 이벤트 전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지만 9유로 티켓을 경험해 보고 대중교통의 신규 고객이 되었어. 이 티켓으로 독일에선 180만 톤의 탄소가 절감됐고, 이 기간 동안 대기질은 6%나 향상됐어. 9유로 티켓의 성공에 힘입어 독일 정부는 2023년 5월부터 월 49유로로 전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후속 티켓을 내놓았어. 운수 업체들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15억 유로의 예산을 쓸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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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선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혹은 자전거로 15분 거리 안에 모든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른바 ‘15분 도시 계획’을 설계하고 있어. 집 근처에 사무실, 유아원, 병원,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도 착착 준비하고 있어. 2020년부터 시작된 이 도시 계획에 맞춰 내년까지 파리 시내 모든 도로에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전환할 예정이야.
하루에 900만 명이 움직이는 파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지만, 40만 명 정도는 승용차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어. 하지만 15분 도시 계획이 진행된 이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의 규모가 자동차 이용자 수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했어. 자전거가 늘어나는 만큼 자동차가 다닐 도로는 줄어들고 있어서 운송업계에선 불만이 많은 상황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가 이런 도시 계획을 하는 이유는? 바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지.
독일과 프랑스뿐 아니라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일찍이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는 2013년부터 대중교통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룩셈부르크도 2020년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했어. 헝가리에서도 올해 5월부터 기후티켓 판매를 시작했고, 네덜란드와 스웨덴 등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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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뉴욕에선 자가용으로 출근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맞아. 미국 뉴욕에선 내년부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혼잡 통행료를 걷을 예정이야. 러시아워 시간에 타임스퀘어, 월가 일대를 차량으로 운행하려면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내야 하지. 물론 연간 소득이 6만 달러 미만이면 세금을 공제해 주는 식으로 차등을 주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 미국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에선 혼잡통행료를 걷으면 차량 운행량이 최대 20% 감소하고 이에 따라 뉴욕의 대기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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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지 2022년 조사된 국가교통통계 자료를 살펴볼게. 이 통계자료엔 전국 지역별로 데이터가 나눠져 있지만 마부뉴스는 그중에서 6개 권역(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광역권, 광주광역권, 대전충청권, 제주권) 분석 자료를 참고했어.
전국 6개 권역에서 교통수단별로 통행량을 살펴보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 승합차의 비율이 더 높았어. 특히 제주권이 가장 높았는데, 제주권의 승용차, 승합차 통행량 비율은 62.0%나 돼. 수도권에선 그 비율이 36.2%였고. 수도권에서 승용차 비율이 낮은 이유는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겠지. 수도권의 대중교통 통행량 비율은 25.5%(버스 15.0%. 지하철 10.5%)야. 반면 나머지 5개 권역의 대중교통 통행량은 채 15%를 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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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국회나 지자체에서도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야. 일단 정의당에선 3만 원 프리패스를 도입해 전국의 대중교통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을 제출했어.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선 공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거지. 하지만 3만 원 프리패스 법안은 아직 처리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어. 그 사이 지자체들의 교통 패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
가장 대표적인 게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일 거야.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천 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해. 세종시에도 '이응패스'라는 교통패스를 발표했는데, 월 2만 원으로 세종시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 부산시의 '동백패스'는 주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월 4만 5천 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을 돌려주는 식으로 운영할 예정이야.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 그리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탄소는 기후 위기를 앞당기고 있어.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탄소배출 성적표가 암울한 상황이라😭 탄소 배출을 더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한 이 시점에서 지자체의 제공하는 교통패스는 기후위기를 잡는 카드가 될 수 있을까? 구독자는 어떻게 생각해? 교통패스에 대한 구독자의 생각을 아래 링크를 통해 알려줘! 언제나처럼 긴 글 읽어줘서 너무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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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에 활용한 데이터와 기사들의 목록은 여기서 볼 수 있어.
* 함께 고민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이 링크를 공유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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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들 한 주간 잘 지냈어? 저번 주에 '나만의 음식 꿀조합'을 물어봤는데, 다들 자기만의 레시피를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 ‘부라타 치즈+후추+올리브오일+루꼴라+바질페스토’를 추천해 준 구독자가 있는데, 꼭 한 번 먹어볼게ㅎㅎ 그리고 라면에 참기름도 넣어서 먹어봐야겠다. 아, 사과에 땅콩버터도 시도해 볼게!!
이번 주 낙서장 주제는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야ㅎㅎ 다들 연말에 뭐 하려나~? 복작복작 연말 모임도 좋지만, 혼자 차분하게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아:) 그럴 때 볼 수 있는 영화, 많이 많이 추천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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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에서 2024년 상반기를 함께 할 인턴을 모집합니다!
🤔 올해 태풍은 뭐가 달랐는지 데이터로 확인하고 싶다면?
🧐 교권 침해와 학생인권조례 간 관계를 데이터로 살펴보고 싶다면?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의 뉴스레터, 마부뉴스에선 올 해 환경, 사회, 경제, 국제, IT 등 다양한 주제를 데이터로 깊이 있게 풀어내오고 있어. 또, 올해 <마부작침>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비급여 의료비 데이터 분석’, ‘폴리스코어’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마부작침> 인턴에 지원하면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어. 자료 조사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뉴스레터 및 SNS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까 관심 있는 구독자 있으면 아래 모집 요강을 참고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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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안에 이번주 마부뉴스에서 다룬 주제와 관련한 쓸모있는 정보 7개를 골라서 요약해드립니다. 매주 7/60만 꼼꼼히 살피면 상식왕은 시간문제!😉 제목을 누르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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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1880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온 변화를 나타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어. 열두 달을 원으로, 반지름과 색깔을 온도로 표현했는데 산업화 이후 시기부터 원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어. 막대나 선 그래프와는 다른 느낌으로 심각성을 잘 전달했다는 생각이 들어. |
한국일보에서 한끼밥상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알려주는 인터랙티브를 제작했어. 내가 먹은 밥상이 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뿐더러, 이걸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그루 이상이 필요하더라고! 밥을 함부로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구독자도 궁금하면 한번 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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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도입하려는 리버버스 정원은 199명. 승선율은 운항 첫해 20%(39.8명)로 잡았음
- 2025년 예상 수입은 159억 6500만 원, 지출은 179억 9800만 원으로 수입이 지출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
- 6년 전 진행됐던 타당성 조사 때 경제성 부문에서 ‘낙제점’ 받아
- 기존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의 접근성에도 의문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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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금융위는 공시 의무 대상을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부터 2030년까지 유가증권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었음
- 하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공시 의무화가 지연되고 있고, 준비 시간 부족하다는 재계의 요구 반영
- ‘기후공시’ 도입하라며 헌법소원 청구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결정에 강하게 반발. 기업의 ‘그린워싱’ 막을 수 없다는 주장.
- 반면 재계는 크게 환영하며 “세부 기준 확정 후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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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은 10월 1일부터 2025년 말까지 CBAM 본격 시행을 위한 전환기 가동.
- 시멘트, 전기, 비료, 철강, 알루미늄, 수소 6개 제품군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은 생산 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 배출량을 EU에 분기별로 보고해야
- 첫 보고서인 올해 4분기 배출량 마감 시한은 내년 1월로, 보고하지 않을 경우 톤당 10~50유로 벌금 부과. 한국은 CBAM 대상 품목 중 철강 비중이 89% 차지해 직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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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무역의 90%가 의존하는 해운산업의 탄소 감축에 관심 높아지고 있음
-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8% 차지하는 만큼,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
- 세계 4대 곡물회사인 카길은 대체 연료 대신 ‘풍력’을 활용하는 돛 ‘윈드윙즈’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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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 리치몬드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이용률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탑승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없애는 실험을 하고 있음
- 지지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해진다고 주장하지만, 비판론자들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직면한 더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함
- 일부 도시에서는 승객 수 증가와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하지만, 대중교통 기관들에서는 자금 조달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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