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부뉴스가 준비한 레터는 여기까지야. 오늘은 수해와 사회적 약자에 대해 데이터로 정리를 해봤어. 이번 주에  구독자에게 묻고 싶은 것은 이거야. 산불, 홍수같은 자연재해로 피해 받는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혹시 독자는 어떤 행동을 실천해봤어? 수해로 피해를 본 지역에 봉사 활동을 나간다거나, 기부를 한다거나 말이야. 어떤 경험이 있는지 아래 링크를 통해 알려줘!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이번 폭우처럼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리는 일은 기후 위기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 돼. 공기가 따듯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물을 머금을 수 있게 되고 이는 더욱 큰 규모의 폭풍우를 가능케하기 때문이지. 이 기사에서는 지금과 같은 온실 가스 배출량이 유지 될 경우 2072년에 캘리포니아 지역이 어떤 폭우를 마주하게 될지 컴퓨터 모델링으로 예측하고 시각화하고 있어 🌧️

서울 맨홀 62만개…폭우때는 잠금장치도 소용없는 지뢰밭

• 침수 피해 때마다 마련된 ‘반짝 대책’이 이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게 많다는 지적
• 서울시가 2013년 침수 대책으로 내놓은 ‘투수 블록’은 전체 보도블록 중 11.04%에 불과한데, 필요한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
• 2014년 도입된 ‘돌봄서비스’는 정작 침수가 될 만한 지역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동작구와 관악구 반지하에서 숨진 시민들은 돌봄서비스 대상이 아니었음

• 주택시장 매매, 전세 가격이 급등하며 환경이 열악한 반지하·지하 주택마저 최근 몇 년 새 급등
• 국교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셋값은 1억1569만 원
• 2020년 7월 임대차법이 시행된 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자 아파트에서 밀려난 이들이 빌라 등으로 이주하며 반지하·지하 주택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장마는 1년에 한 두 차례뿐?…기후위기발 ‘N차 장마’ 시대

• 수도권 중심으로 600mm 넘게 쏟아진 폭우는 통상 발생하는 여름철 장마와 8월 중하순에서 9월 초중순에 찾아오는 가을 장마 사이에 내린 비
• 앞으로도 추가 정체 장마 전선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 3차, 4차 장마가 찾아올 수도 있음
• ‘장마철 집중호우 특성 분석 및 예측성 향상 기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가을 장마의 시기 또한 과거보다 앞당겨 지고 있음
•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로 변하고 있는 만큼 이제 동남아시아처럼 장마 대신 6~9월까지를 ‘우기'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옴